수도권 매매‧전셋값 상승세 전주 대비 0.15↓
[서울=뉴스핌] 유명환 기자 = 정부의 부동산 대출 겹규제에도 매수세는 꺾이지 않고 있다. 3기 신도시로 지정된 경기 군포와 안성의 아파트값이 고공행진 하며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서울=뉴스핌] 전국 시도별 아파트매매가격 주간변동률. [자료=KB국민은행 리브부동산] 유명환 기자 = 2021.10.07 ymh7536@newspim.com |
7일 KB국민은행 리브부동산에 따르면 지난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40% 상승하며 전주(0.55%)보다 0.15%포인트(p) 축소됐다.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전주(0.64%)보다 0.16% 축소된 0.48%로 집계됐다.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0.28%로 나타났다. 전주(0.44%)보다 0.16%p 축소된 것으로 상승률이 0.20% 대를 기록한 건 7월 다섯째 주 이후 처음이다. 같은 기간 경기와 인천의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각각 0.55%와 0.68%로 두 지역 모두 전주보다 소폭 축소됐다.
수도권 지역 중에서도 경기 안성과 군포의 아파트 가격 상승률이 높았다. 경기 안성의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전주(1.42%)보다 소폭 확대된 1.63%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이외 경기 군포(1.29%), 오산(1.22%) 순으로 경기도 내에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률은 전주(0.32%)보다 0.12%p 축소된 0.20%로 집계됐다. 수도권 전세가격 상승률은 0.22%로 전주(0.37%)보다 소폭 작아졌다. 지역별 전세가격 상승률은 서울 0.13%, 경기 0.27%, 인천 0.26%로 나타났다.
서울에서는 관악구(0.36%), 구로구(0.33%), 성북구(0.30%), 강서구(0.27%), 동작구(0.26%) 순으로 전세가격 상승폭이 컸다. 서울 외 수도권 지역에서는 안성(1.05%), 김포(0.66%), 구리(0.62%), 의정부(0.57%) 순으로 전세가격 상승률이 높았다.
서울의 매수우위지수는 96.9로 지난주(102.0)보다 낮아졌다. 매수우위지수가 100보다 낮으면 매수자에 비해 매도자가 많다는 의미다. 경기(106.4)와 인천(123.4) 모두 매물이 수요보다 적은 시장인 것으로 집계됐다.
ymh753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