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도로교통법위반 혐의 등 적용…경찰 영장 신청 일주일만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검찰이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의 아들 래퍼 장용준 씨(활동명 노엘)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경찰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한 지 일주일 만이다.
서울중앙지검은 도로교통법위반(음주측정거부) 등의 혐의로 장 씨에 대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7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 아들인 래퍼 노엘(본명 장용준)이 30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초경찰서에서 무면허 운전과 경찰관 폭행 등 혐의로 첫 피의자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2021.09.30 mironj19@newspim.com |
장 씨는 지난달 18일 오후 10시30분쯤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서 벤츠 승용차를 몰다 다른 차량과 접촉사고를 낸 혐의를 받는다. 당시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이 장 씨에 신원 확인과 음주 측정을 요구했지만, 그는 불응하고 경찰관의 가슴팍을 밀치고 머리로 들이받아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이에 서울 서초경찰서는 지난 1일 장 씨에게 음주측정거부, 공무집행방해, 무면허운전, 도로교통법 위반(자동차 파손), 상해 등 5개 혐의를 적용해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장씨가 술 마시는 장면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과 주문 내역을 확보했으나, 구속영장에 음주운전 혐의는 제외됐다.
서울중앙지법 문성관 영장전담부장판사는 오는 12일 오전 10시30분 장 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다.
한편 장 씨는 지난 2019년 9월에도 서울 마포구 광흥창역 인근 도로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배달 오토바이와 충돌한 혐의로 징역 1년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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