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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DNA] 타이어코드·스판덱스 '글로벌 절대강자' 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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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어서 못 파는 '타이어코드·스판덱스'
액화수소 등 미래 신성장동력 사업 추진

[편집자]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글로벌 산업지형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우리 기업들에게는 분명한 위기입니다. 하지만 새로운 도약의 기회가 펼쳐진 것이기도 합니다. 우리 기업들은 어려울 때마다 기적을 일으켜왔습니다. 영토는 좁고 자원은 빈약한 우리나라가 글로벌 경제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었던 것은 최고가 되겠다는 기업들의 열정과 열망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또다시 기회의 문 앞에 선 우리 기업들. 일요일마다 기업들의 뼛속 깊이 새겨진 '1등 DNA' 사례를 연재하며 이들의 새로운 도약을 응원합니다.

[서울=뉴스핌] 박지혜 기자 = "세계 1등 제품이 곧 세계 1등 기술이라고 안주해선 안 된다. 기술에 기술을 더해 '기술융합'을 이룰 것이다."

효성이 주력 계열사의 생산기술을 총괄하는 조직인 '생산기술센터'를 출범시킬 당시 조현준 회장은 타이어코드·스판덱스 등 세계 시장 1위에 안주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글로벌 스판덱스 생산공장을 증설하고 타이어코드 생산설비를 구축하는 등 1위 제품에 대한 투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여기 더해 효성이 자체기술로 개발에 성공한 탄소섬유, 폴리케톤 아라미드 등 신소재 사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적극 육성하고 있다.

◆ 1966년 동양나이론 설립…화섬산업에 과감한 투자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한 효성은 나일론 실을 생산하던 작은 회사였다. 효성 창업주인 조홍제 전 회장은 기술로 나라를 세운다는 '산업보국'의 창업철학으로 1966년 효성의 전신인 동양나이론을 설립했다.

조 전 회장은 당시 화섬산업이 기술의존도가 높아 진출이 어려운 사업이었음에도 의류 및 산업자재로 쓰이는 나일론 등의 미래 가치와 향후 발전 가능성을 보고 과감히 투자했다.

특히 1968년 완공된 울산공장이 중요한 사업 기반이 됐다. 조석래 명예회장(당시 건설본부장)은 미국에서 돌아와 울산공장 건립을 주도하며 경영에 본격 참여했다. 이후 효성은 한일나이론 인수, 동양폴리에스터 설립 등을 통해 국내 섬유 사업을 이끌어왔다.

당시 대부분의 화섬 기업은 해외 기술에 의존하고 있었다. 하지만 효성은 후발 업체의 한계를 극복하고 자체개발을 통해 독자적인 기술체계를 마련했다.

세계 시장에서 점유율 45%를 기록하며 2000년부터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는 효성의 타이어코드 [사진=효성]

◆ 1967년 타이어코드 사업 국내 최초 진출

효성은 1967년 국내 최초로 타이어코드 사업에 진출했다. 타이어코드는 타이어의 내구성과 주행성,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고무 내부에 들어가는 보강재다.

독자 기술 개발에 주력해 1968년 나이론 타이어코드를, 1978년 폴리에스터(PET) 타이어코드를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이후 독자기술을 기반으로 지속적으로 시장을 공략해 2000년 세계 시장점유율 21.5%를 차지, 글로벌 1위로 올라섰다.

효성은 중국을 비롯한 글로벌 생산기지를 확대하는 동시에 미쉐린, 굿이어 등 메이저 타이어 메이커들과 연달아 장기공급을 체결해 글로벌 사업 확대에 성공했다.

효성은 쿠퍼 타이어에 타이어코드를 납품하면서 미국시장에 입성했다. 미쉐린, 굿이어, 브리지스톤 등 세계 최고의 타이어 제조 업체의 본사 또는 공장들이 자리 잡고 있는 미국은 타이어보강재 수요 면에서 세계 최대시장이다.

미국 현지공장을 인수하기 전에는 마케팅에 어려움이 많았지만 효성은 주재원을 중심으로 매월 수차례에 걸쳐 미국 전 지역 해당 고객을 방문해 개선 목록을 접수해 적극적으로 해결해 나갔다. 이 같은 노력은 미국 현지에 생산 공장을 운영하는 현재까지도 변함없이 이어져 고객들과의 신뢰 관계를 더욱 두텁게 쌓고 있다.

현재 중국, 베트남 외에 미주와 유럽에도 생산기지를 확보하고 있으며, 세계 시장 점유율 50%로 부동의 세계 1위를 지키고 있다.

◆ 화학섬유 숙원사업 '스판덱스' 개발 3년만에 성공

효성은 최근 터키와 브라질 스판덱스 공장 증설 계획을 연이어 발표하며 코로나 시대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스판덱스 호황에 대비하고 있다. [사진=효성]

조석래 명예회장은 스판덱스의 기술 개발이 매우 어렵다는 점에도 불구하고, 사업 전망이 매우 밝다는 이유로 1990년 사업진출을 결정했다.

조 명예회장은 독자적인 스판덱스 연구 개발의 최일선에 섰다. 효성 섬유연구소의 연구원들에게 '스판덱스를 독자적으로 개발하라'는 특명을 내렸다. 스판덱스 연구 개발과 사업은 'Q(Question) 프로젝트'라고 명명됐다. Q 프로젝트는 '어떤 제품이 탄생할지 의문투성이(Question)'라는 말에서 따올 만큼 성공마저 장담할 수 없는 도전이었다.

스판덱스 독자기술 개발이 지지부진한 동안 효성 내에서는 '돈만 낭비하는 사업'이라는 개발 반대 여론이 터져 나왔다. 그때마다 조 명예회장은 연구원들을 격려하고 독려하며 사내의 여론을 잠재웠다. 그는 "실패를 두려워했다면 시작하지도 않았을 사업이며 난관을 극복하고 책임을 완수하는 것이 효성인의 자세"라며 연구원들은 격려했다.

효성은 약 3년간 숱한 시행착오와 실패를 거듭한 끝에 1992년에 세계에서 네 번째, 국내 최초로 스판덱스 자체 개발에 성공했다. 2000년대 들어서는 중국을 비롯해 베트남, 터키, 브라질, 인도 등에 글로벌 생산기지를 확충했다.

2010년 선진 업체를 누르고 글로벌 시장 1위를 차지한 이후 현재까지 1위를 지켜오고 있다. 현재 세계 시장점유율 33%를 차지하고 있는 스판덱스는 효성의 대표적인 캐시카우 사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스판덱스와 타이어코드는 없어서 못 팔 정도로 수요가 많다. 코로나 사태 이후 홈웨어가 주목받으면서 홈웨어에 필수적인 스판덱스의 품귀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타이어코드는 글로벌 자동차 생산이 되살아나면서 호황을 맞았다.

이에 안주하지 않고 효성은 미래 신성장동력 사업 추진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 탄소섬유 투자는 물론, 지난 5월에는 세계 최대 규모의 액화수소 공장과 액화수소 충전소 건립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이외에도 아라미드 증설에 나서고 있어 국내 소재 부문의 경쟁력이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wisdo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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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백 약발' 하루 만에 주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 국채 수익률이 20일(현지시간) 전날의 급락분 일부를 되돌리며 다시 상승했고, 미 달러화도 장 초반 약세에서 벗어나 소폭 반등했다. 미 재무부가 장기 국채시장 안정을 위해 바이백(환매) 규모를 최소 두 배로 확대하고 추가 확대 가능성까지 시사했지만, 시장에서는 미국의 재정적자와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특히 국제유가 상승이 인플레이션 압력을 다시 높일 수 있다는 경계감이 국채 수익률을 끌어올렸다. 미국의 국가부채가 사상 처음 40조달러를 넘어선 가운데 재무부가 장기금리 상승을 억제할 경우 재정 건전성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국채 대신 달러화 약세로 나타날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이날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4.5bp(1bp=0.01%포인트) 상승한 4.698%를 기록했다. 30년물 수익률은 4.4bp 오른 5.238%,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전망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0.9bp 상승한 4.188%를 나타냈다.  미 달러화.[사진=로이터 뉴스핌] 앞서 미 재무부는 전날 10~30년 만기 장기 국채의 유동성을 지원하기 위한 바이백 규모를 회당 최소 40억달러로 두 배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미국의 재정적자 확대에 대한 우려로 장기 국채 수익률이 급등하자 시장 안정에 나선 것이다. 발표 직후 10년물과 20년물,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큰 폭으로 하락했고 글로벌 국채 매도세도 진정됐다. 그러나 하루 만에 국채 수익률이 다시 상승하면서 재무부 조치의 효과가 지속될지를 둘러싼 의문이 커졌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정부의 국채 바이백 규모가 당초 발표한 40억달러보다 더 커질 수 있다며 추가 확대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국채 수익률이 기초 펀더멘털을 반영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시장 반응은 제한적이었다. 매뉴라이프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미국 금리·모기지 거래 책임자인 마이클 로리지오는 베선트 장관의 발언보다는 국제유가 상승이 이날 국채 수익률 반등에 더 큰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유가 상승이 인플레이션 압력을 높이면 연준이 더욱 매파적인 통화정책을 펼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기 때문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을 지원하는 국가를 상대로 "경제 전쟁(economic warfare)"에 나설 수 있다고 경고한 것도 시장의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지난 2월 시작한 이란과의 전쟁으로 원유 공급망이 충격을 받은 가운데 국제유가 상승이 물가를 다시 밀어 올릴 수 있다는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물가에 대한 시장의 기대도 높아졌다. 미국 5년물 물가연동국채(TIPS)의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전날 2.289%에서 2.338%로 상승했다. 10년물 TIPS 기대인플레이션율도 2.345%를 기록해 시장이 향후 10년간 미국의 물가상승률을 연평균 약 2.3%로 예상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날 실시된 90억달러 규모의 30년 만기 TIPS 입찰에서는 응찰률이 2.8배를 기록해 최근 추세와 비슷한 수준의 수요가 확인됐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0만건을 소폭 웃돌며 시장 예상에 부합했다. 외환시장에서도 재무부의 바이백 정책을 둘러싼 평가가 이어졌다. 전날 바이백 확대 발표 직후 급락했던 달러화는 이날 장 초반 하락분을 만회하고 소폭 상승했다. 엔화와 유로화 등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06% 상승한 98.89를 기록했다. 유로화는 0.01% 하락한 1.1676달러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장중 한때 1.171달러까지 올라 5월 14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엔화는 달러 대비 0.6% 하락한 달러당 159.12엔을 나타냈다.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21일 오전 7시 기준 전장 대비 6.92% 하락한 1394.80원에 거래됐다. 시장에서는 재무부가 장기 국채 수익률 상승을 억제할 경우 미국의 재정 악화에 대한 우려가 달러화 약세로 옮겨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장기금리가 재정적자 확대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다면 달러화 가치가 하락하면서 시장의 조정이 이뤄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 같은 움직임은 시장에서 이른바 '통화가치 희석 거래(debasement trade)'로 불린다. 정부 부채 확대와 통화가치 하락에 대비해 투자자들이 금이나 비트코인 등 대체 가치저장 수단으로 이동하는 거래를 의미한다. CIBC 캐피털마켓의 세라 잉 외환전략 책임자는 "이는 베선트 장관이 시장을 시험하고 시장이 이에 맞서고 있는 것"이라며 "앞으로 이런 발표가 더 나올 수 있지만 적어도 현재로서는 시장이 이를 그다지 신뢰하는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연준의 향후 금리 경로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날 공개된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연준 내부의 우려가 한층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여러' 정책위원들이 금리 인상에 나설 준비가 돼 있었으며 '많은' 위원들은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인 2%를 향해 둔화하지 않을 경우 금리를 올릴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금리선물 시장은 현재 연준이 9월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약 35% 반영하고 있으며, 12월까지 한 차례 이상 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은 67%로 보고 있다. 투자자들은 이달 말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예정된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의 연설에서 향후 통화정책에 대한 추가 단서가 나올지 주목하고 있다.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이 5% 상승한 7만2524.54달러까지 오르며 6월 1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재정적자 확대와 통화가치 희석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는 가운데 대체 가치저장 수단에 대한 수요가 다시 부각됐다. koinwon@newspim.com 2026-08-21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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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전주 상폐' 중견기업들 비상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동전주 퇴출 우려가 현실화하면서 중견기업 오너들이 주가와 시가총액 방어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주주환원 확대는 물론 유상증자와 주식병합 등 다양한 수단을 동원해 주가 부양과 상장 유지에 나서는 모습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주식병합 등 단순한 주당 가격 인상만으로는 상장폐지 위험을 근본적으로 해소하기 어렵다고 지적한다. 결국 실적 개선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와 시가총액 확대가 뒤따르지 않으면 상장 유지 요건을 충족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분석이다. ◆ 상폐 위기 몰린 중견기업, 주식병합·자사주 매입으로 전방위 방어 21일 업계에 따르면 거래소의 상장 유지 요건 강화로 퇴출 위기에 몰린 중견기업들이 주식병합과 주주환원 등 주가 방어책 마련에 사활을 걸고 있다. 그러나 단기적인 가격 인상이라는 임시방편만으로는 한계가 명확한 만큼, 실적 개선과 시가총액 증대가 수반되지 않으면 상장폐지를 면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AI 인포그래픽=이석훈 기자] 퇴출 위기에 몰린 기업들이 가장 빠르게 꺼내 든 카드는 주식병합이다. 여러 주식을 하나로 합치면 기업가치나 시가총액 변동 없이 주당 가격을 병합 비율만큼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번에 관리종목 지정 대상이 된 36개 종목 가운데 15개는 주식병합을 예고했다. 한화투자증권에 의하면 상장폐지 개혁안이 발표된 지난 2월 12일부터 이달 12일까지 추진된 액면병합은 276건으로,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3배 급증한 수준이다. 업계 관계자는 "액면가 500원, 주가 300원인 기업이 액면가를 2000원으로 병합하면 주가가 1200원이 되면서 동전주 요건을 피할 수 있다"며 "정부가 상장폐지 개혁 방안에 동전주 요건을 신설하면서, 이를 피하고자 많은 기업들이 주식병합을 단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상장유지 시가총액 기준에 대응하기 위한 증자도 주요 수단으로 꼽힌다. 당초 2027년 200억원, 2028년 300억원으로 상향 예정이던 코스닥 시총 기준은 제도 개편에 따라 2026년 7월 200억원, 2027년 1월 300억원으로 가용 시점이 조기 적용됐다. 플레이그램처럼 증자를 통해 자본을 확충하려는 시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조달한 자금이 실제 사업 성과와 현금창출력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는지가 상장 유지의 관건이다. 주주환원 확대 역시 오너들이 선택하는 주요 방어 수단이다. 티쓰리는 오너 일가 주도로 2026년부터 2028년까지 총주주환원율 50%를 목표로 제시하며 자본 효율성 제고를 공식화했다. 자사주 매입과 배당 확대는 주주 가치를 높여 시장의 저평가 인식을 해소하는 데 유용한 카드가 된다. 특히 지배주주가 승계 과정까지 고려해 특정 시기에 자사주 매입과 배당을 집중할 경우, 주가 방어와 지배구조 안정화를 동시에 노린 포석으로 풀이된다. 한 중견기업 관계자는 "상장폐지 기준이 강화되면서 퇴출 위기에 몰린 기업들이 주식병합이나 증자, 자사주 매입 등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다각도로 동원해 주가와 시가총액 방어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 "주식병합만으론 상폐 못 면해"…체질 개선·실질 대책 시급 문제는 이러한 조치가 실질적인 체질 개선으로 이어지지 않을 때다. 주식병합은 기업가치를 바꾸지 못하고, 증자는 지분 희석과 재무 부담을 키울 수 있다. 배당과 자사주 매입 역시 이익과 현금흐름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일회성 부양책에 그친다는 한계가 뚜렷하다. 이에 업계에서는 단기적인 주가 부양보다 지속 가능한 수익 구조 확보가 시급하다고 지적한다.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지 않은 채 장부상 자본만 늘리는 조치는 임시방편에 불과한 만큼, 비용 절감과 사업 재편 등 실질적인 체질 개선이 병행돼야 한다는 제언이다. 업계 관계자는 "주식병합을 실시하더라도 시가총액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기 때문에 상장폐지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며 "더구나 정부가 일시적 주가 부양을 통해 상폐를 회피할 수 없도록 세부 적용 기준과 시장 감시를 강화한다는 방침이기 때문에 추가적인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대종 세종대학교 경영학부 교수도 "주식 병합만으로는 상폐를 면하기 어렵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라며 "대주주의 출자나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등을 통해 주식 가치를 올려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stpoemseok@newspim.com 2026-08-2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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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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