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부인 김건희씨가 연루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관련자가 또 구속됐다.
8일 이세창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관련자 김모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윤석열 전 검찰총장 부인 김건희씨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관련 혐의를 받는 김모씨가 8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2021.10.08 pangbin@newspim.com |
법원은 지난 6일에도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에 관여한 의혹을 받는 이모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한 바 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반부패강력수사2부(조주연 부장검사)는 지난 1일 이 씨와 또 다른 이모 씨, 김모 씨 등 3명에 대해 자본시장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모 씨와 김모 씨는 구속됐지만 또 다른 이모 씨는 연락이 두절된 상태다. 이씨는 검찰이 앞서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도주 및 증거인멸 우려가 없다"는 법원 판단으로 영장이 기각된 바 있다. 이씨는 2010~2011년 권오수 도이치모터스 회장이 시세 조종을 통해 주가를 조작하던 당시 주식시장에서 일명 '선수'로 활동하던 인물로 알려졌다.
한편 김건희 씨는 2010~2011년께 도이치모터스 주식 시세조종 과정에 돈을 대는 '전주' 역할을 하고, 2012년 도이치모터스의 신주인수권을 헐값에 사들여 막대한 차익을 남기고 되팔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조만간 김건희 씨도 소환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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