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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대유-SK 연루설 따져보니…사실은 없고 추측만 난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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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상도 사면로비 의혹, 상식적으로 불가"
"미르에 금전지급 안 해 불기소..특혜 아냐"
"킨앤 투자계약 전환도 일상적인 계약"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SK그룹은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와 연루된 여러 의혹과 관련해 강경 대응에 나서고 있다. 유튜브와 개인 SNS를 통해 번지는 여러 의혹이 '아무 근거 없는 추측성 가짜뉴스'일 뿐이라는 것이다. 

특히 유튜브 방송인 열린공감TV와 전 모 변호사 등은 '화천대유의 실소유주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이며, 최 회장이 화천대유 자금이 흘러간 곽상도 의원을 통해 지난 2015년 당시 사면로비를 벌였다'라고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또한 박영수 특검은 최 회장을 불기소하는 특혜를 줬다는 주장까지 했다.

이에 대해 SK 측은 강경대응에 나섰다. 이 같은 내용이 전혀 근거가 없다며 열린공감TV와 전 변호사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한 상태다.

화천대유와 관련된 SK와의 의혹을 논점별로 팩트체크해 봤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서울 종로구 서린동 본사 건물 2020.08.25 dlsgur9757@newspim.com

◆의혹1. 곽상도 의원을 상대로 사면 로비를 벌였다?

▲열린공감TV 등은 최태원 회장이 사면을 받기 위해 박근혜 정부 때 민정수석이었던 곽상도 의원에게 로비를 벌였다고 주장하고 있다. 곽 의원의 아들이 화천대유로부터 받은 퇴직금 50억원이 최 회장 사면의 대가로 받은 사후뇌물일 가능성이 있다는 것.

그러나 사면이 필요한 시점은 물론 로비의 대상이 전혀 맞지 않다는 게 SK의 입장이다.

곽상도 의원은 박근혜 정부 초기인 2013년 2~8월 청와대 민정수석을 지냈고 최 회장은 2014년 2월 대법원에서 형이 확정됐다. 사면의 필요성이 생긴 시점은 2014년 2월 이후부터다. 만약 최 회장 측이 곽상도 의원이 민정수석으로 재직했을 때 사면로비를 벌였다면 2013년 2~8월 사이였다는 것이데, 이 때는 형이 확정되기 전으로 상식적이지 않다는 의견이다.

◆의혹2. 박영수 특검이 최태원 회장을 불기소 처분한 대가로 화천대유로부터 금품을 받았다?

▲박영수 특검이 SK그룹의 미르·K스포츠재단 111억원 출연 사실을 확인하고도 최 회장을 불기소 처분하는 특혜를 줬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삼성 이재용 부회장이나 롯데 신동빈 회장은 기소됐다는 점에서 최 회장은 혜택을 받았다는 것이다.

지난 2016년 12월 초 출범한 박 특검팀은 삼성 이재용 부회장의 구속영장이 한차례 기각되면서 2017년 2월 28일 이 부회장을 구속기소하고 특검을 종료했다. 나머지 SK, 롯데 등 대기업 사건은 검찰 특수본(2기)으로 이첩했다.

검찰 특수본은 특검으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은 뒤 2017년 4월 17일 박근혜 전 대통령을 500억원대 뇌물수수 및 직권남용 등 혐의로 기소하고, 롯데 신 회장을 뇌물공여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으나 SK 최 회장은 불기소처분했다.

당시 특수본은 공식 브리핑에서 "롯데는 추가로 요구받은 금전을 실제 지급했지만 SK는 금전을 지급한 사실이 없다"며 "돈을 달라고 요구는 받았으나 주지 않은 것으로 확인돼 SK는 불기소 처분했다"고 밝혔다.

미르·K재단 출연금에 대해서는 강요에 의한 출연으로 결론짓고 기업들을 불기소했다. 따라서 박 특검이 최 회장을 불기소했다는 주장 자체가 성립되지 않는 것이다.

◆의혹3. 화천대유 실소유주가 SK 측 인사라면 킨앤파트너스와 투자 협상을 했을까?

▲킨앤파트너스가 어떤 경위로 화천대유에 투자했는지는 화천대유 실소유주를 판단할 수 있는 중요한 사안이다. SK는 "화천대유의 실소유주였다면 화천대유가 킨앤파트너스로부터 자금을 유치하기 위해 협상할 이유가 없지 않냐"는 입장이다.

킨앤파트너스 박중수 대표나 화천대유의 키맨으로 알려진 남욱 변호사(천하동인 4호 실소유자), 남 변호사의 측근인 조현성 변호사(천하동인 6호 실소유자) 등은 여러 차례 협상 끝에 투자를 결정했다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의혹4. 킨앤파트너스-화천대유간 계약이 금전소비대차계약에서 투자계약으로 바뀐 이유는?

▲킨앤파트너스는 지난 2015년 5월 화천대유에 291억원을 빌려주는 계약을 체결했다. 화천대유가 참여한 '성남의뜰'이 대장동 개발사업 시행자로 지정되면 투자 약정으로 변경하는 내용이다. 이를 두고 화천대유가 킨앤파트너스의 수익을 고의로 확보해줬다는 의혹이다.

킨앤파트너스가 화천대유에 자금을 빌려준 2015년 5월 당시 화천대유는 성남도시개발공사로부터 대장동 개발사업의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시기였을 뿐 정식 인가를 받기 전이었다. 때문에 킨앤파트너스는 화천대유가 도시개발사업시행자의 법적지위를 확보한 이후인 2018년 합의에 따라 금전소비대차계약을 투자계약으로 변경했다.

투자업계에선 이 계약 자체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한 투자업계 관계자는 "킨앤파트너스는 리스크 헤지가 필요했고, 돈이 필요한 화천대유는 투자자의 요구를 고려했다"며 "화천대유가 킨앤파트너스에게 이자율을 높여주고, 나중에 투자계약으로 바꿔줬다는 점을 들어 의혹을 제기하기는 무리"라고 전했다. 

s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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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73년 역사 속 최고의 승부수는?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재계 2위 SK그룹이 창립 73주년을 맞아 고(故) 최종건 창업회장과 고 최종현 선대회장의 경영 철학을 되새긴다. 중동 전쟁 후폭풍에 대내외 경제 여건이 악화된 가운데, 차분히 기념식을 챙기며 SK그룹 특유의 SKMS(SK Management System) 정신을 강조한다. 8일 재계에 따르면, SK는 이날 서울 종로구 선혜원에서 창업회장과 선대회장을 기리는 '메모리얼 데이'를 비공개로 연다. 이 자리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부회장) 등 SK 오너 일가와 일부 경영진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행사가 열리는 선혜원은 최종건 창업회장의 사저이자 연구소로 사용된 공간으로, 현재는 인재 육성의 상징적 장소로 활용되고 있다. SK그룹은 해마다 창립 기념일에 선혜원에서 비공개 행사를 통해 그룹의 정체성과 경영 방향을 점검해 왔다. ◆ 1953년 4월 8일 창업주 최종건 회장이 세운 선경직물이 그룹 모태 SK그룹은 한국전쟁 직후인 1953년 4월 8일, 창업주인 최종건 회장이 설립한 선경직물(현 SK네트웍스)이 모태다. 선경직물은 나일론을 만들며 본격적인 섬유기업으로 빠르게 성장, SK그룹의 초석을 쌓았다. 1973년 동생 최종현 선대회장은 SK(당시 선경)를 세계 일류의 에너지·화학 회사로 키우기 위해 발 벗고 뛰었다. 1980년 대한석유공사(유공·현 SK이노베이션)를 인수하고 해외 유전 개발에 나섰다. 서울 종로구 서린동 SK그룹 사옥 [사진=뉴스핌 DB] 현 최태원 회장의 부친인 최종현 회장은 정유화학에서 멈추지 않고 통신에 눈을 돌렸다. 1992년 노태우 정부 때 제2이동통신사업자로 선정됐지만 특혜 시비로 1주일만에 사업권을 자진 반납해야 했다. 이후 1994년 민영화되며 매물로 나온 한국이동통신(현 SK텔레콤)경쟁 입찰에 참여해 경영권을 확보했다. 현재 SK그룹의 핵심으로 꼽히는 반도체 사업 역시 최종현 회장이 1978년 선경반도체가 출발점이다. 다만 당시엔 전 세계를 강타한 2차 오일쇼크로 꿈을 접어야 했다. 최종현 회장의 의지는 2011년 최태원 회장이 하이닉스를 인수하면서 실현됐다. 최태원 회장은 2012년 SK하이닉스 출범식에서 "30여년 만에 반도체 사업 진출의 꿈을 이뤘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아버지인 최종현 회장의 경영철학은 1998년, 38세의 나이에 SK그룹을 이어받은 최태원 회장이 이어가고 있다. ◆ 최태원 회장, 2012년 하이닉스반도체 인수 '신의 한수' SK그룹은 1980년 대한석유공사(유공·현 SK이노베이션) 인수를 시작으로 적극적 인수합병(M&A)을 통해 재계 2위 그룹으로 성장했다. 특히 반도체 불황이던 지난 2012년 하이닉스 인수를 통해 그룹 체질을 바꿨다. 현재는 지주회사인 ㈜SK를 중심으로 에너지, 정보통신, 반도체, 배터리, 바이오 등을 주력 사업으로 하고 있다. 그 동안 세 차례 대형 인수합병(M&A)을 통해 삼성에 이은 재계 2위 그룹으로 성장했다는 것이 재계의 일반적 평가다. 특히 최태원 회장이 주도한 지난 2012년의 하이닉스반도체(현 SK하이닉스) 인수는 '신의 한수'로 꼽힌다. 당시만 해도 반도체 업황이 좋지 않았고, 통신과 정유 등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 효과가 불분명 하다는 이유로 부정적인 여론이 많았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사진=뉴스핌 DB] 그러나 최태원 회장은 "(당시 반도체업계 3위 일본 엘피다 파산으로) 반도체 시장 경쟁자가 줄었고 반도체 산업 특성상 신규 진입자가 뛰어들 가능성은 사실상 없다. 게다가 하이닉스가 지금은 실적이 나쁘지만 경쟁력은 여전히 뛰어나다"며 3조원을 들여 하이닉스를 인수했다. SK하이닉스는 현재 엔비디아에 고대역폭메모리(HBM)를 공급하며 글로벌 인공지능(AI)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올해 초 최태원 회장은 신년사에서 "AI라는 거대한 변화의 바람을 타고 글로벌 시장의 거친 파도를 거침없이 헤쳐 나가자"라며 '승풍파랑'(乘風破浪)의 도전을 강조했다.  재계 한 관계자는 "SK그룹은 AI의 핵심인 반도체(SK하이닉스)와 통신(SK텔레콤), 에너지 인프라(SK이노베이션)까지 'AI 밸류체인'을 두루 갖춘 대기업으로 세계적으로도 손꼽힌다"라고 말했다. tack@newspim.com 2026-04-08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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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폴더블폰 테스트서 문제 발생"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애플이 첫 폴더블 아이폰의 엔지니어링 테스트 단계에서 예상 외 어려움을 겪으며 대량생산 및 출하 일정이 수개월 지연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닛케이아시아는 7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폴더블 아이폰 초기 테스트 생산 과정에서 예상보다 많은 문제가 드러났다고 전했다. 닛케이아시아에 따르면 이 소식통은 폴더블 아이폰의 초기 테스트 생산 단계에서 예상보다 많은 문제가 발생해 이를 해결하고 조정하는 데 추가 시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최악의 경우 첫 출하가 수개월 늦어질 수 있으며, 이는 애플의 폴더블 기기 진입 전략에 차질을 줄 전망이다. 다만 블룸버그 통신은 이날 애플이 여전히 오는 9월 아이폰 18 프로와 프로 맥스와 함께 첫 폴더블 아이폰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다만 출시 시점이 확정된 것은 아니며 생산이 본격 가동되지 않은 상태로 6개월 여유가 있어 조정 가능성이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소식에 애플 주가는 장중 5.1%까지 하락한 뒤 오후 거래에서 3% 가까이 떨어졌다. 미국 동부시간 오후 2시 27분 애플은 전장보다 2.88% 내린 251.41달러를 기록했다. 애플 로고 [사진=블룸버그통신] mj72284@newspim.com 2026-04-08 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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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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