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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이낙연 '무효표 처리' 이의 제기에 "당의 처분 기다리겠다"

기사입력 : 2021년10월10일 21:06

최종수정 : 2021년10월10일 21:06

"당이 당헌·당규 적절히 해석해서 잘 결정할 것"
3차 슈퍼위크 결과엔 "시간 지나면 실상 드러날 것"

[서울=뉴스핌] 김지현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0일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 측이 무효표 처리에 대해 이의 제기를 한 것과 관련, "당이 결정하는대로 처분을 기다리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SK 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서울지역 경선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당이 아마 당헌·당규를 적절하게 해석해서 잘 결정하지 않겠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로 선출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0일 오후 서울 송파구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서울 합동연설회에서 수락연설을 마친 뒤 밖에서 기다리던 지지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2021.10.10 leehs@newspim.com

그는 '최종 후보로서 이낙연 캠프의 경선 불복에 대해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라는 질문에는 "현재 상태에서 판단하고 최선을 다해서 민주당의 전통대로 원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며 답을 대신했다.

이 후보의 측근으로 알려진 유동수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이 구속된 뒤 치러진 3차 슈퍼위크 결과를 두고 국민의 인식이 바뀐 것 같다라는 질문에는 "사필귀정이 될 것인데 문제는 시간이 걸린다는 것이다"라며 "그러나 결국에는 시간이 지나면 실상이 드러난다. 그게 세상의 이치"라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저는 곽상도 의원한테 돈을 줄 생각은 꿈에도 없다. 윤석열 후보 집 사줄 생각도 전혀 없다"며 "원유철 부인까지 고문료를 받았다고 하는데 거기도 돈 줄 생각 전혀 없다. 만약 제 꺼라면 1100억원을 추가로 부담시켜서 더 뺏었겠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경기지사직 사퇴 가능성'에 대해서는 "개인의 입장에서는 도지사 직무에 최선을 다하고 싶은 게 사실이다"라면서도 "지금은 지사 직무도 공직 책무이지만 집권 여당의 공식 대선 후보로서 당의 입장을 무시할 수도 없는 상황이다. 당 지도부와 충분히 상의해서 결정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낙연 캠프는 이날 민주당 경선 최종 결과를 두고 이의 제기에 나설 계획이다. 그동안 캠프는 중도 사퇴한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김두관 의원의 무효표 처리 방식을 두고 계속해서 문제제기를 이어왔다.

이 후보 캠프 공동선대위원장인 설훈·홍영표 의원은 입장문을 통해 "소속 의원 전원이 긴급회의를 갖고 당 대선후보 경선 무효표 처리에 대한 이의제기를 규정된 절차에 따라 당 선관위에 공식 제출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캠프는 그동안 수차례에 걸쳐 대선후보 경선후보의 중도사퇴 시 무효표 처리가 결선투표 도입의 본취지에 정면으로 반한다는 점을 지속적으로 제기해왔다"며 "오는 11일 이와 같은 이의제기서를 당 선관위에 공식 접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mine12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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