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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사모펀드 KKR, 공동창업자 회장직서 물러나..."세대교체"

기사입력 : 2021년10월12일 09:23

최종수정 : 2021년10월12일 09:23

[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의 공동창업자 헨리 크래비스와 조지 로버츠가 각각 공동회장직에서 물러난다. 또 다른 공동창업자인 제롬 콜버그는 지난 2015년에 사망했다.

11일(현지 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KKR은 크래비스와 로버츠는 기존 최고경영자(CEO) 직에서 물러나고 이사회 의장으로 활동할 것이라 밝혔다.

소콧 너탤과 한국계 미국인 조셉 배가 차기 공동 CEO자리를 승계하게 된다.

크래비스와 로버츠는 공동성명을 통해 "지난 45년간 기업들을 지원하고 고객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우리가 쌓아온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며 "KKR은 45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많은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차기 CEO직을 맡는 너탤과 배는 지난 1996년 KKR에 입사했으며, 지난 2017년 7월부터 공동사장과 공동 최고운영책임자(COO)를 맡고 있다.

크라비스와 로버츠는 "이들은 공동 사장·COO로서 협력했으며 회사를 새로운 정점으로 끌어올리는 강력한 리더십 팀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KKR은 지난 1976년 콜버그, 크래비스, 로버츠 3사람이 공동으로 설립했다. 회사명 KKR도 이들의 이름을 딴 것이다. 3명의 공동창업자 중에서 콜버그는 지난 1987년 KKR을 떠나 2015년 사망했다.

현재 KKR의 직원은 약 2000명으로 사모펀드와 부동산 등에 걸쳐 약 4290억달러(약500조원)의 자산(AUM)을 운용하고 있다.

지난 2011년 뉴욕증시에 상장해 현재 시가총액은 560억달러에 달한다.

007@newspim.com

뉴욕증시 모니터에 표시된 KKR 거래정보 [사진=로이터 뉴스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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