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日시세이도, 츠바키·센카 등 저가브랜드 사모펀드 CVC에 매각

기사입력 : 2021년02월03일 21:04

최종수정 : 2021년02월03일 21:04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일본 뷰티 기업 시세이도(Shiseido Co., TYO: 4911)가 저가 브랜드를 1600억엔(약 1조6995억원)에 매각하기로 사모펀드인 CVC캐피탈파트너스와 합의했다. 고급 화장품 부문에 주력하기 위한 기업재편의 일환이다.

블룸버그·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시세이도는 3일 성명을 내고 헤어제품으로 유명한 츠바키와 페이스워시로 유명한 센카 등 유명 드럭스토어 브랜드를 매각하기로 결정했다고 알렸다.

일본 도쿄의 시세이도 매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시세이도는 오는 7월 일본과 여타 국가에서 운영하는 퍼스널케어 사업부를 CVC가 투자할 예정인 지주회사에 넘기고, 매각한 브랜드들을 운영할 이 지주회사 지분 35%를 갖게 된다. 미래 상장 계획 등 지분회사 운영은 CVC가 맡는다.

우오타니 마사히코(魚谷雅彦) 시세이도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퍼스널케어 비즈니스 모델은 뷰티 기업으로서 우리가 주력하는 방향과 매우 다르다"며 "회사가 코로나19로 영향을 받았지만 이번 매각 결정은 성급히 내려진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우오타니 CEO는 "퍼스널케어 사업부는 회사가 우선순위를 부여하거나 성장을 위한 연구개발(R&D) 및 마케팅 지원을 해주기 힘들었던 만큼, 퍼스널케어 사업부의 미래에 대해 내부적으로 수년 간 논의가 있어 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CVC를 비롯한 다른 잠재적 파트너들이 과거에도 인수 제의를 해 왔으나 시기상조라는 판단에 매각을 미뤄 왔다고 덧붙였다.

시세이도 주가는 매각 논의가 처음 보도된 후 10% 이상 뛰었으며, 이날 공식 발표 전 도쿄증시에서 1.5% 상승 마감했다.

약 140년 전 도쿄 긴자거리의 약국으로 시작한 시세이도는 지난해 코로나19(COVID-19)로 인해 소비자들의 뷰티 수요에 큰 변화가 일어나 다른 뷰티 기업들과 마찬가지로 큰 타격을 입었다. 이에 따라 대대적인 기업 재편을 진행하고 있다.

시세이도는 기업 재편 및 2023년 목표 중기 계획의 일환으로 2021년까지 비핵심 사업을 정리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캐서린 림 애널리스트는 "시세이도가 이번 매각으로 얻은 자금을 2023년 목표 달성과 더불어 디지털 뷰티 및 전자상거래 사업 투자에 활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투자은행 제프리스의 미야사코 미츠코 애널리스트는 "시세이도가 더욱 과감하고 기민한 경영 결정을 내리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 비핵심 사업부를 추가 매각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지난 1년 간 우오타니 CEO는 현금 확보를 우선시하는 과정에서 자산 매각이 필요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반복해 왔다.

 

gong@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