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김종인 "윤석열, 홍준표에 우세...토론회선 원희룡이 가장 조리 있어"

기사입력 : 2021년10월12일 11:05

최종수정 : 2021년10월12일 11:19

"윤석열, 정권교체?…새로운 정부 탄생이 옳다"
국민의힘 대선 선대위 등판 질문엔 "확신 서야"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2일 국민의힘 대선 본경선 진출자가 가려진 가운데 "현재로선 윤석열 후보가 우세하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김 전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광화문의 한 식당에서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와의 조찬 회동을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김동연(왼쪽) 전 경제부총리와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2일 오전 서울 중구의 한 식당에서 조찬 회동에 앞서 악수를 하고 있다. 2021.10.12 photo@newspim.com

김 전 위원장은 '윤석열 후보와 홍준표 후보의 치열한 접전이 일어나고 있다'는 질문에 "이제 (국민의힘 후보가) 4인으로 압축되서 지방 순회를 하며 토론회에 들어갔다"면서도 "1차 컷오프와 2차 컷오프 성향을 놓고 보면 큰 이변이 없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재차 '윤석열 후보가 우세한다고 보나'라고 묻자 "현재로선 윤석열 후보가 우세하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김 전 위원장은 최근 김근식 전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장이 윤석열 캠프에 합류한 것을 두고 "본인이 가고 싶어서 간 것"이라며 "나하고 연관시켜서 말하지 말라"라고 일갈했다.

김 전 위원장은 윤 후보가 국민의힘 최종 후보로 선출되면 정권교체가 가능하냐고 묻자 "정권교체가 아니라 새로운 정부 탄생이 옳다고 본다. 지난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보면 일반 국민들의 민심이 어디에 있는지 볼 수 있을 것"이라며 "그때 다들 국민의힘이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이길 것이라고 예측하지 않았다. 당시 6대4라는 커다란 격차로 승리했기 때문에 내년 대선도 그런 맥락에서 (비슷하지 않을까) 예측한다"고 전했다.

국민의힘 내에선 대선을 앞두고 김 전 위원장의 등판설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안정적으로 대선을 관리하기 위해선 경험 많은 김 전 위원장의 역할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이다.

김 전 위원장은 자신의 등판 시점에 대해 "제가 특별한 역할을 할 것 같으면 스스로 확신을 가져야 한다. 확신을 갖기 전에는 결심할 수 없다"며 "과거에도 여러차례 경험을 해봤지만, 확신도 없이 외부 정치인들을 만날 땐 어느정도 약속을 한다. 그러나 어느정도 상황이 지나면 돌연변이를 하는 성향이 있기 때문에 스스로 대비할 준비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김 전 위원장은 윈희룡 후보가 4강에 든 것을 두고 자신이 예측했다고 자신했다.

그는 "원희룡 후보는 과거에도 대선을 준비했던 사람이다. 토론회 과정을 보면 가장 조리있게 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본다"며 "그렇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은 예측하지 못했지만 최종 4인의 후보에 뽑혔다고 본다"고 했다.

한편 김 전 위원장은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가 신당을 창당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김 전 위원장은 "김 전 부총리가 신당을 창당하려는 것 같다"며 "오는 24일쯤 창당준비위원회를 발족하고 그 이후에 창당하겠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taehun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돌연 취소된 '2+2 통상협상' 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5일(현지 시각) 미국 현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2+2 재무·통상 협의'가 돌연 취소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측이 한국 대표단에 '양해'의 뜻을 여러 차례 표명했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설명이지만, 외교상 결례에도 불구하고 협의를 미뤄야 했던 배경에는 한국 협상단을 길들이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경 이메일로 미국 측으로부터 협의 취소를 통보 받았다. 이날 오전 구 부총리는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당시 인천공항 대기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재부는 이 같은 사실을 오전 9시 30분께 언론에 공개했고, 구 부총리는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오전 9시 50분께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날 회의가 취소가 된 배경에 대해 기재부 측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긴급한 일정'에 대한 설명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측이 이메일을 통해 여러 차례에 걸쳐 사과 의사를 밝혔지만, 협상 관련 구체적 일정은 확정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의 미국과의 협상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김 장관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 등을, 여 본부장은 제이미스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각각 만난다. 하지만 양국 경제·통상 수장이 구체적 이유 없이 협의를 돌연 취소한 배경으로 한미간 협상이 난항을 겪은 것 아니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 20일 미국으로 출국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귀국할 예정이지만, 고위급 협상에 진전이 없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 정부는 1000억달러(약137조원) 규모의 미국 현지 투자 계획을 미국 정부에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보다 먼저 관세협상을 타결한 일본 사례를 참고해 짠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5500억달러(약 757조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약속하고 미국과의 상호관세 15%부과에 합의했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다만 한국 정부가 제시할 투자 규모에 미국 정부가 만족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최근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에 공개한 일본 대표단과의 협상 사진을 살펴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대미 투자액을 상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투자액이 나온다. 애초 일본이 제시한 투자액 4000억달러는 펜으로 그어져 있고, 그 위에 5000억달러라는 숫자가 써 있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일본의 대미국 투자액은 5500억달러라고 공개했다. 협상액보다 500억 달러가 높아진 셈이다. 촉박한 협상 일정을 무기 삼아 미국이 비관세 영역도 손보려는 의도가 아니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2025년 미국 무역대표부의 비관세 장벽 보고서(NTE)에서도 한국의 방산·통신·원전 분야를 지적했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과 통신은 미국 기업의 진입 장벽이라는 측면에서 구조 개선에 대한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24 18:42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