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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국감] 산중위 국감서 조민 질타…"한일병원서 월 400만원 받으며 인턴 근무"

기사입력 : 2021년10월12일 14:38

최종수정 : 2021년10월12일 14:39

김정재 "진료에서 배제할 것 요청"
정승일 "질의 취지 감안해 살피겠다"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에너지공기업 국정감사에서 조국 전 장관의 딸인 조민씨가 한일병원에서 인턴으로 근무하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한일병원은 한국전력공사가 출연한 의료법인이다.

국민의힘 김정재 의원은 12일 산중위 국감에서 정승일 한전 사장에게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이 조민씨의 입학 취소 결정에도 현재까지 조치를 취하지 않아 400만원의 월급을 받는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이 안 된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국민의힘 김정재 의원이 5일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산업통상자원부 국정감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10.05 kilroy023@newspim.com

이어 "입학이 취소되면 당연히 졸업이 취소되고, 의전원 졸업을 하지 못하면 의사 국시 응시자격이 없어 결국 의사 자격이 취소될 수밖에 없다"며 "그런데 한일병원은 현재 정확하게 어떤 입장인가"라고 물었다.

이에 정 사장은 "그 내용은 법적으로 정확하게 가려져야 하는 지는 다시 들여다 봐야겠지만 취소 처분이 확정되기 전까지는 의사 자격이 유지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김 의원은 "의사 자격이 취소될 것이 확실한 조씨를 놔두는 것이 옳지 않다"며 "더구나 400만원 월급은 정서에도 맞지 않다. 진료에서 배제할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이에 정 사장은 "질의 취지를 감안해서 다시 보겠다"고 답했다.

한편 김 의원의 질의시간이 끝난 후 더불어민주당 송갑석 의원은 "한전 사장께서 국감장에서 한일병원 관련한 질의가 나올 줄 모르고 정보 파악에 소홀한 것 같다"며 "조씨는 부산대 의전원에서 입학 취소에 대한 예비 행정처분이 내려져 관련 청문 절차를 받고 있기 때문에 한일병원 측에서 어떤 조치를 취할 상황은 아니라는 것을 제대로 파악해 달라"고 설명했다.

fedor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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