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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국감] 전기료 인상 놓고 공방…"연료비 상승" vs "탈원전 청구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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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재 "문재인 정부 탈원전 청구서"
신정훈 "원가 못미치는 전기료 때문"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올해 4분기 전기요금이 8년 만에 인상된 것을 두고 여야 의원들이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야당은 탈원전 정책과 방만경영으로 인해 요금이 인상됐다고 맹공을 퍼부은 반면 여당은 탈원전 정책과 관계가 없고 연료비 상승에 따른 것이라고 받아쳤다.

12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에너지공기업 국감에서 국민의힘 최승재 의원은 "신재생에너지공급의무화제도(RPS) 비용과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비용(ETS)이 증가하면 기후환경요금이 어떻게 되느냐"고 물었고, 정 사장은 "부담이 늘 것"이라고 말했다.

최 의원은 "전기요금 체납액이 늘고 있는 상황에서 (전기요금 인상을 두고)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청구서'가 날아왔다고 한다"며 "한전이 시한폭탄을 떠안은 상황인데, 전기요금 3원 인상이 초래하는 나비효과의 대책은 무엇이냐"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최승재 국민의힘 의원(오른쪽부터)과 장기표 전 대선경선 후보, 장영하 변호사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성남 대장동 개발 의혹 고발 관련 기자회견을 열어 성역 없는 수사를 촉구하고 있다. 2021.09.24 kilroy023@newspim.com

같은 당 엄태영 의원과 이철규 의원도 전기요금 인상이 탈원전으로 인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엄 의원은 "현실을 무시한 탄소중립 및 탈원전, 신재생에너지 전환으로 급상승하는 RPS, ETS 비용이 전기요금에 반영돼 국민에게 부담이 갈 것"이라며 "매년 RPS 비율을 상향조정하면 전기요금이 오를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도 "정부의 에너지전환 정책은 원전 줄여나가고 신재생에너지 비중을 높이는 정책으로 가고 있다"며 "어떻게 전기요금 오르지 않을 수 있나. 이것은 국민을 기만하는 것"이라고 질타했다.

이에 정 사장은 "탈원전 정책 때문에 요금 상승 요인이 발생한 것이 아니고 원전의 기본적인 설비 용량이 늘고 있다"며 "원전이 줄어서 전기요금 인상 요인이 발생한 것은 사실과 맞지 않다. 연료비 급등 요인으로 상승 요인이 발생했다고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 구자근 의원은 전기요금 인상의 원인으로 한전의 방만 경영을 꼽았다. 그는 현재보다 국제유가가 높았던 지난 2013~2014년 자료를 들며 "8년만에 전기요금 인상의 이유로 유가상승이라고 말하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무엇보다 한전과 발전5사 기관장들은 지난해 경영악화에도 2억원이 넘는 연봉, 1억원이 넘는 성과급을 챙겼고 발전사들의 평균 연봉도 9000만원이 넘는다"며 "국민에게 전기요금 인상해달라고 손 벌리기 전에 방만 경영에 대해 뼈를 깎는 쇄신안을 먼저 시행해야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정 사장은 "유가와 한전의 재무상황이 비례적으로 움직이지 않은 이유가 방만 경영이라는 지적에는 문제점을 없애는 노력을 하겠다"며 "다만 방만 경영이 한전의 재무상황을 악화시키거나 적자를 발생시킨 이유는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반면 여당은 전기요금 인상은 탈원전 정책과 관계가 없고 연료비 상승에 따른 것으로 오히려 한전의 실적 악화가 원가에 미치지 못하는 전기요금 때문이라며 요금인상의 타당성을 주장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신정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법률안 제안설명을 하고 있다. 2021.03.24 leehs@newspim.com

더불어민주당 신정훈 의원은 "한전 실적 악화 원인은 탈원전이 아니라 원가에도 미치지 못하는 전기요금 때문 아니냐"며 "연료비 연동제 외에도 송전·발전설비 확대로 수선비 등이 가중되면서 요금 인상 요인이 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같은 당 송갑석 의원은 "전력생산 원가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에너지로, 국내의 경우 85%에 달한다"며 "연간 최대 ㎾h당 5원까지만 변동되도록 상하한선을 설정한 것이 연료비연동제 취지를 무색하게 만들고 미래세대에게 부담을 전가시킨다는 주장이 있지 유럽의 사례를 볼 필요도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최근 독일과 프랑스에서는 풍력발전량 감소 및 천연가스값 급등으로 전기요금이 각각 36%·48% 올랐고 영국의 경우 160% 가량 폭등했다"며 "올 4분기 전기요금 인상을 두고 '폭탄'이라고 표현하는 것이 맞냐"라고 되물었다.

이에 정승일 한전 사장은 "한전의 적자는 필요한 원가가 제대로 반영되지 못한 부분이 가장 크다"고 답했다.

한편 이날 국감에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씨 거취가 도마위에 오르기도 했다. 국민의힘 김정재 의원은 한전 산하의 한일병원에서 근무중인 조씨와 관련해 "법원 판결에 따라 조씨의 부산대 의전원 입학이 취소됐고, 그러면 졸업이 취소되고 의사국시 응시 자격이 없다며 "결국 의사면허도 취소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조씨에게 한달에 400만원씩 월급을 지급하는건 국민정서에 맞지 않다"고 덧붙였다. 이에 정 사장은 "최종적으로 취소가 확정될 때까지는 의사 자격이 유지되는 것으로 법적 해석이 가능하다"고 답했다.

fedor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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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네르, 롤랑가로스 2회전 탈락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세계 테니스계를 호령하던 얀니크 신네르(24·이탈리아·1위)가 파리의 가혹한 폭염과 갑작스러운 컨디션 난조로 커리어 그랜드슬램 도전이 물거품됐다. 신네르는 2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롤랑가로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2회전에서 세계 56위 후안 마누엘 세룬돌로(24·아르헨티나)에게 세트 스코어 2-3(6-3, 6-2, 5-7, 1-6, 1-6)으로 대역전패했다. 톱시드를 받은 선수가 이 대회 3라운드 이전에 탈락한 것은 2000년 안드레 애거시(미국) 이후 무려 26년 만이다. [파리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신네르가 28일(현지시간) 2026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2회전 경기 중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6.5.29. psoq1337@newspim.com 경기 초반은 신네르의 독무대였다. 강력한 스트로크를 앞세워 1, 2세트를 손쉽게 따냈다. 3세트에서도 게임 스코어 5-1까지 달아나며 완승을 눈앞에 뒀다. 그러나 파리의 30도를 웃도는 폭염 속에서 비극이 시작됐다. 심한 어지럼증과 메스꺼움을 느낀 신네르는 급격한 체력 저하와 함께 다리 경련 증세를 보였다. 코트를 떠나 메디컬 타임아웃까지 요청했으나 한 번 무너진 몸은 회복되지 않았다. 신네르가 중심을 잃자 세룬돌로는 끈질긴 수비와 집요한 톱스핀 샷으로 상대를 흔들었다. 몸이 굳어버린 신네르는 마지막 20게임 중 단 2게임만 따내는 빈공 속에 급격히 무너졌다. 이 경기 전까지 올 시즌 인디언웰스, 마이애미, 몬테카를로, 마드리드, 로마까지 'ATP 마스터스 1000' 시리즈 5개 대회를 연속 석권하며 30연승을 달리던 신네르의 무패 행진도 허무하게 마감됐다. 지난해 파리 마스터스 우승을 포함하면 마스터스 1000 시리즈 6개 대회 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의 중단이다. [파리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신네르가 28일(현지시간) 2026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2회전에서 패한 뒤 경기장을 떠나고 있다. 2026.5.29. psoq1337@newspim.com 경기 후 신네르는 "최근 많은 경기를 치르며 회복할 시간이 부족했고 아침부터 몸이 무거웠다"며 "3세트 이후 에너지가 완전히 떨어지며 흐름을 잃었다"고 아쉬움을 삼켰다. 대어를 낚은 세룬돌로 역시 "그에게 정말 힘든 상황이었다. 솔직히 운이 따랐고 신네르가 빨리 회복하길 바란다"며 위로를 건넸다. 이번 이변으로 지난 2024년 호주오픈을 기점으로 이어져 온 신네르와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2위)의 '메이저 독식 체제'는 잠시 멈추게 됐다. 지난 9개의 메이저 대회를 양분했던 알카라스가 손목 부상으로 대회 전 기권한 데 이어 신네르마저 조기 탈락하며 롤랑가로스는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혼전 양상으로 접어들었다. [파리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세룬돌로가 28일(현지시간) 2026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2회전에서 승리한 뒤 팬들에 인사하고 있다. 2026.5.29. psoq1337@newspim.com 번번이 이들에게 밀렸던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의 통산 25번째 메이저 우승 대기록 도전과 메이저 대회 준우승 단골이었던 알렉산더 즈베레프(독일), 캐스퍼 루드(노르웨이) 등 강자들의 왕좌 탈환 경쟁이 본격적인 막을 올렸다. 특히 조코비치가 이번에 정상에 오르면 남녀 테니스를 통틀어 '역대 메이저 단식 최다 우승'이라는 전인미답의 이정표를 세우게 된다. psoq1337@newspim.com 2026-05-29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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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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