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스타톡] 차태현 "'경찰수업' 시즌2 한다면 마다할 이유가 없죠"

기사입력 : 2021년10월14일 16:49

최종수정 : 2021년10월14일 16:49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배우 차태현이 KBS 드라마 '경찰수업'으로 전형적인 형사의 틀을 깬 연기를 보여줬다. 답답한 사회상을 그리면서도, 청춘들의 성장과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드라마도 호평 속에 마무리됐다.

차태현은 최근 온라인 화상 인터뷰를 통해 KBS 2TV 드라마 '경찰수업' 종영 소감을 밝혔다. 그는 무엇보다 코로나19로 어려운 중에 "잘 끝나서 다행"이라면서 웃어보였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KBS '경찰수업'에 출연한 배우 차태현 [사진=블러썸엔터테인먼트] 2021.10.14 jyyang@newspim.com

"아무 사고 없이 잘 마무리돼서 다행이죠. 더 중요한 건 또 좋은 반응으로 끝나게 돼서 정말 기뻐요. 특히 이번 작품에서 많은 새로운 얼굴들, 신인 친구들이 많이 나오고 같이 작업할 수 있어서 재밌었죠. 또 그 친구들이 이번 작품을 통해 다른 작품에 많이 캐스팅 됐다는 얘길 들어서 더 행복해요."

차태현은 극중 유동만 역을 맡아 형사이자, 경찰대 교수 두 가지 역할로 열연했다. 범죄의 징후를 알아채고 집요하게 파헤치는 형사 캐릭터와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수로서의 또 다른 면을 동시에 표현해야 하는 역이었다.

"전작 '번외수사'에서도 형사 역을 했어서 연속적으로 또 하는 걸 걱정하기도 했어요. 나름대로 과감히 생각한 건 교수 역을 동시에 하는 거라, 그건 한번도 해본 적이 없어 도전했죠. 두 가지 면을 같이 보여드릴 수 있는 장점이 있었고 다행스럽게 전작 부담도 좀 덜 수 있었어요. '번외수사'를 하면서 더 하지 못했던 형사의 특징이나 내면들을 이번 작품을 통해 개인적으로 해소하고 풀어낼 수 있어서 좋았죠."

차태현은 유동만을 언급하며 스스로를 많이 반영해 연기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게 저의 장점이자 단점일 수도 있다"고 털어놨다. 데뷔 25년차인 그가 여전히 건재한 이유는, 바로 배역마다 묻어나오는 인간 차태현의 매력 덕분이었단 의미가 된다.

"유동만의 매력은 아무래도 형사 역 자체의 메리트가 있죠. 통쾌함, 시원함을 안겨드릴 수 있다는 게 좋아요. 연기하는 저도 그렇고. 보시는 분들도 그렇죠. 매번 연기할 때마다 느끼지만 저는 매 캐릭터마다 본래의 모습이 굉장히 많이 묻어나는 편이에요. 다 저처럼 보이는 게 단점일 수도 있어요. 그래도 자연스럽게 보여줄 수 있는 건 장점이죠. 말투나 제스처에서 차태현이란 개인의 습성이 많이 보이게끔 연기를 하는 편이에요."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KBS '경찰수업'에 출연한 배우 차태현 [사진=블러썸엔터테인먼트] 2021.10.14 jyyang@newspim.com

형사 역이다보니 피할 수 없는 액션신이나 고된 야외촬영 등 힘든 순간도 많았다. 차태현은 "육체적으로 고생하는 신은 힘들긴 하다"면서도 보람있었다고 회상했다. 특히 그는 '경찰수업'에서 가장 인상깊은 신으로 마지막회 직전에 선공개된 교수로서 강의 장면을 꼽았다

"마지막회에 제가 친구들한테 강의하는 장면을 좀 길게 찍었어요. 본방에는 안나오고 선공개로 나왔는데 동만의 배에 커다란 상처가 있는데 그게 좀 코믹하게 그려져서 다 웃음 참고 그랬죠. 하하. 연기할 때도 그게 참 재밌다고 느꼈고 실제로 친구들이 웃음을 막 참으면서 연기했어요. 웃음 참드라 힘들면서도 유동만의 캐릭터로서 재미난 면이 보이는 부분이어서 좋았죠. 고민도 연습도 많이 했었고 본방에 안나와 속상하긴 했지만 선공개로 나와서 참 다행이죠. 하하."

'경찰수업'에서 호흡을 맞춘 가수 출신 후배 정진영, 정수정에게도 애정을 드러냈다. 차태현은 "와이프가 어린 친구들한테 가서 친해지려고 하지 말라고 한다. 꼰대 소리 듣는다고" 말하며 웃었다. 자연스레 아내와 아이들의 반응에 대한 얘기도 나왔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KBS '경찰수업'에 출연한 배우 차태현 [사진=블러썸엔터테인먼트] 2021.10.14 jyyang@newspim.com

"그런 부분을 항상 실천하고 있고 굉장히 조심스럽게 다가갔어요. 먼저 단체방에 들어가네마네 한 적도 없고요. 다행히 그 친구들이 초대해줬는데 제가 예능에서도 얘기한 적이 있어요. 분명히 다른 단체방이 당연히 있다고 생각해요. 확인해본 결과 실제로 그랬고요. 당연하다고 생각해요. 제가 있음 얼마나 불편하겠어요. 아들 수찬이는 저의 작품을 대놓고 보진 않아요. 저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잘 모르겠네요. 둘째 태은이가 드라마를 좋아해줘서 저도 뿌듯했죠.

'경찰수업'으로 차태현이 한 도전은 형사와 교수 겸업인 캐릭터의 직업이 다가 아니다. 이 드라마는 연출을 맡은 유관모 감독과 민정 작가의 장편 입봉작이었다. 그럼에도 굉장히 탄탄한 연출력과 필력으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차태현은 두 사람에게 깊은 애정을 드러내며 시즌2 출연도 마다하지 않았다.

"두 분 다 입봉작인데 굉장히 신선했어요. 대본 볼 때 누가 하는지보다는 내용을 보는 편이라 글이 정말 재밌었고 매회 굉장히 엔딩을 궁금하게 쓰시더라고요. 굉장한 재주가 있으신 것 같았고 뭐 큰 사건도 아닌 것 같은데 정말 재능을 타고 나셨어요. 두분 다 다음 작품이 기대가 될 정도죠. 시즌2 저는 안할 이유가 없어요.(웃음) 지금은 굉장히 자연스러워졌는데 한 10년 전부터 너무 하고 싶었죠. 시즌이란 말도 없었고 영화 시리즈로 2, 3 나올 때예요. 개인적으로 그런 걸 하고 싶었는데 기회가 없었죠. 이젠 시즌제가 잘 자리잡았고 기회가 생기면 무조건 해요."

jyy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BTS 뷔, MLB 시구에 현지 중계진 극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방탄소년단(BTS) 뷔가 미국 메이저리그(MLB) 시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뷔는 26일(한국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신시내티 레즈의 경기 시작에 앞서 시구자로 마운드에 올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방탄소년단 뷔. [사진=빅히트뮤직] 2025.08.26 alice09@newspim.com 방탄소년단의 히트곡 'MIC Drop'이 장내에 울려 퍼진 가운데, 뷔는 밝은 미소와 함께 멋진 시구를 선보였다. 이어 뷔는 마운드에 다시 깜짝 등장해 LA 다저스의 시그니처 캐치프레이즈인 "잇츠 타임 포 다저 베이스볼(It's time for Dodger baseball!)"을 힘차게 외쳐 현장 분위기를 달궜다. 이 멘트는 메이저리그의 전설적인 중계진 빈 스컬리가 LA 다저스의 경기 시작을 알릴 때 사용하던 문구다. 뷔는 센스 있게 이를 직접 외쳐 다저스타디움 전체를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중계석에서는 "뷔는 글로벌 센세이션이다. 시구 소식을 발표하자마자 티켓 판매가 폭발적으로 늘었고 덕분에 정말 많은 관중이 경기장에 모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뷔가 시구자로 나온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예매 사이트 서버가 일시적으로 마비됐다. 온라인 티켓 판매 플랫폼 스텁허브에 따르면 이날 경기의 티켓 판매량은 평균 대비 5배 이상 급증했다. 중계진은 또한 뷔를 '의심할 여지 없는 초특급 스타'라고 칭하면서 그의 글로벌 브랜드 파워를 강조했다. 제구에 대해서는 "멋진 변화구를 던졌다. 당장 계약하자고 할 정도다"라고 극찬했다. 뷔는 소속사 빅히트 뮤직을 통해 "데뷔 초 멤버들과 함께 LA 다저스 경기를 본 적이 있다. 오랜만에 다시 이곳에 오니 그때의 기억이 나고 재밌었다. 데뷔 초의 추억이 서린 곳에서 시구를 해 즐거웠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다음에 또 좋은 기회가 온다면 더 제대로 배워서 다시 시구를 해보고 싶다. 아미(팬덤명) 분들과 야구 팬분들의 뜨거운 응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덧붙였다. 뷔가 속한 방탄소년단은 오는 2026년 봄 컴백을 목표로 음악 작업 중이다. 신보 발매와 함께 대규모 월드투어를 개최할 예정이다. alice09@newspim.com 2025-08-26 15:52
사진
장동혁, 김문수 누르고 국힘 새 당 대표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국민의힘 새 당 대표에 재선 장동혁 의원이 26일 당선됐다. 장동혁 신임 당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 결선에서 김문수 후보를 꺾고 당권을 거머쥐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 장동혁, 김문수 당 대표 후보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 결선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08.26 pangbin@newspim.com 이번 결선투표는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 동안 추가 투표를 거친 후, 당원 선거인단 투표(80%)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20%)를 합산한 결과다.  장 대표는 22만301표 김 후보는 21만7935표를 각각 득표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22일 제6차 전당대회를 열고 투표 결과를 발표했으나 과반 이상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김 후보와 장 후보의 결선 행이 확정됐다. 안철수 후보와 조경태 후보는 낙선했다. 당시 득표율 및 순위는 따로 공개되지 않았다. 앞서 최고위원에는 신동욱·김민수·양향자·김재원 후보가 당선됐다. 청년최고위원은 우재준 후보가 선출됐다. 국민의힘 지도부를 구성하는 최고위원 및 청년최고위원은 반탄(탄핵반대) 3명(신동욱·김민수·김재원)과 찬탄(탄핵찬성) 2명(양향자·우재준) 구도다. 장 대표와 최고위원, 청년최고위원의 임기는 이날부터 시작된다. seo00@newspim.com 2025-08-26 1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