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지인과 함께한 술자리에서 폭행 사건이 발생하자 현장을 벗어난 경찰관에 대한 내부 감찰이 시작됐다.
15일 광주경찰청에 따르면 동부경찰서 소속 A경감에 대한 내부 감찰 조사에 착수했다고 15일 밝혔다.
A경감은 지난 12일 오후 광주 동구의 한 술집에서 지인들과 함께 술을 마시다가 일행이 여성 동석자를 폭행하자 소지품을 챙겨 현장을 벗어났다.
광주 동구의 한 술집에서 사업가가 동석자 여성에게 폭행을 휘두른 모습이 찍힌 CCTV 영상 [사진=독자 제공] 2021.10.15 kh10890@newspim.com |
사건이 빚어진 술자리에는 건설업자, 국회의원 특별보좌관 출신 사업가, A 경감, 여성인 폭행 피해자 등 5명이 참석했다.
A경감은 파장이 확산하자 "자리가 길어져 귀가하려던 찰나에 폭행이 발생했다"며 "(폭행)상황이 마무리된 것 같아 귀가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경찰 조사 결과 술에 취한 건설업자 B씨는 여성과 말다툼을 벌이다 폭력을 행사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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