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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비트코인, 선물ETF 승인 기대에 급등..."단기 호재 불과" 전망도

기사입력 : 2021년10월15일 15:57

최종수정 : 2021년10월15일 15:59

[편집자] 이 기사는 10월 15일 오전 10시18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이르면 내주 비트코인 선물을 기반으로 한 상장지수펀드(ETF)를 승인할 것이란 기대감에 14일(미 동부시간) 비트코인 가격이 장중 1000달러가량 급등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SEC 산하의 투자자 교육 및 보호국(OIEA)은 이날 투자자들이 비트코인 선물 계약(future contract)에 기반한 펀드에 투자할 때 위험과 편익을 따져봐야 한다는 내용의 트윗을 올렸다.

OIEA는 해당 트윗에 지난 6월 공식 홈페이지에 올렸던 경고문이 담긴 링크도 첨부했다. 당시 경고문에는"투자자들은 비트코인 선물 시장을 통한 노출을 비롯, 비트코인이 투기 성격이 큰 투자라는 걸 주의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자료=트위터, 마켓워치]

매체는 이 트윗이 구체적으로 비트코인 ETF를 특정하고 있지는 않지만, 일각에서는 이를 두고 SEC가 비트코인 선물 ETF를 조만한 승인하겠다는 신호로 긍정적으로 해석했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비트코인 선물 ETF 출시가 임박했다는 또 다른 조짐이 포착됐다. 블룸버그에 통신에 따르면, 발키리 인베스트먼트는 13일 비트코인 선물 ETF 안내서를 업데이트하고 종목명에 BTF를 추가했다.

블룸버그의 비트코인 ETF 전문 애널리스트인 에릭 발츄나스는 이를 두고 "일반적으로 출시 준비가 끝났을 때 하는 일"이라며 "승인이 완료됐다는 증거라고 말할 순 없지만, 내 생각에는 (승인과 관련해) 좋은 징조"라고 설명했다.

현재 SEC는 프로셰어스, 발키리 인베스트먼트, 인베스코, 반에크 등 4개 금융회사가 신청한 비트코인 ETF에 대한 승인 여부를 심사하고 있으며, 일부 상품의 경우 이르면 내주 승인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이날 통신은 유명 펀드 매니저인 캐시 우드가 이끄는 아크 인베스트먼트와 암호화폐 대출업체 블록파이(BlockFi)도 최근 SEC에 비트코인 선물 ETF 출시를 위한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비트코인 선물 ETF가 약 10년만에 처음으로 미국에서 출시될 것이란 기대감에 이번 주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5월 이후 처음으로 5만8000달러를 돌파했다. 7월말 3만달러 아래서 거래하던 것과 비교해 90% 이상 가격이 급등했다.

다만 발츄나스는 SEC가 다음주 비트코인 선물 ETF 승인과 관련한 결정을 거부하거나 연기할 확률도 25% 가량 있다고 덧붙였다. 펀드 평가사 모닝스타 역시 발행사들 사이 기대가 크지만, 지금으로써는 감독 당국의 생각을 확실히 알 길이 없다고 밝혔다.

◆ 비트코인 선물 ETF 출시...'기대만큼 호재 아닐수도'

한편 비트코인 선물 ETF가 미국에서 정식 출시되더라도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기대만큼 크지 않을 거라는 분석도 흘러나오고 있다.

발추나스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현물을 기반으로 한 ETF와 달리 선물에 기반한 ETF가 투자자들 사이 큰 인기를 얻지 못할 것"이라며 비트코인 ETF 선물에 대한 기대가 과장됐을 가능성을 지적했다.

그는 "선물은 롤오버 비용에 따라 수익률이 떨어지곤 한다"며 "이런 이유로 투자자들은 파생상품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또 관련 자료를 인용해 "비트코인 선물 ETF로 첫 12개월 40억달러(한화 4조7304억원)가 유입될 걸로 보이는데, 이는 비트코인 선물의 3%에 해당하는 규모"라고 지적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비트코인 선물 ETF에 대해 승인 자체가 업계에 호재는 맞지만, 최근 암호화폐 투자에 대한 접근성 개선 등을 고려할 때 승인의 이점은 크게 희석됐다고 진단했다. 때문에 승인돼도 가격이 추가로 상승할 여지는 적고 오히려 하락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크라켄디지털애셋익스체인지의 주티카 초우 장외거래 옵션 트레이딩 부문 책임자는 "선물 ETF가 승인된다고 해도 수요가 봇물을 이룰지는 불확실하다"며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이 세계 여러 곳에서 생겨났고 페이팔이나 스퀘어 같은 결제업체가 거래 서비스를 제공 중이라는 점을 언급했다.

미국 경제전문매체 CNBC 매드머니(Mad Money) 방송 진행자인 짐 크레이머 역시 비트코인 선물 ETF 승인을 계기로 비트코인 가격이 단기 정점을 찍을 가능성을 언급했다. 

CNBC의 '스쿽박스'에 출연한 크레이머는 "펀드가 출시되는 순간이 비트코인 가격이 단기 정점을 찍는 순간"이라며 "출시 발표 당일 보유하고 있던 이더리움 절반을 팔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이는 단기적인 시세 차익을 위한 결정으로 장기적으로 이더리움에 대한 자신의 낙관론에는 변함이 없다고 덧붙였다. 

비트렉스에 따르면 한국시간 15일 오전 9시 56분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0.85% 내린 5만705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 가격은 4.73% 오른 376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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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 "8시간 넘는 야간근무 없앤다"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SPC그룹이 27일 대표이사 협의체인 'SPC 커미티'를 열고 장시간 야간 근로를 폐지하고, 앞으로 생산직의 야근 시간을 8시간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PC그룹은 야간 생산이 불가피한 일부 필수 품목을 제외하고, 가능하면 야간 가동 자체를 줄여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그룹 관계자는 "8시간 초과 야근 폐지를 위해 △인력 확충 △생산 품목 및 생산량 조정 △라인 재편 등 전반적 생산 구조를 완전히 바꿀 계획이다. 각 (계열)사별 실행 방안을 마련해 10월1일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5일 경기 시흥시 SPC 삼립 시흥 공장에서 열린 산업재해 근절 현장 노사간담회에서 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대통령실]  주간 근무 시간 역시 단계적으로 단축해 장시간 노동에 따른 피로 누적과 사고 위험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근무체계 전환이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조와 협의를 병행하고, 내부 교육 및 매뉴얼 정비 작업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SPC는 "생산 현장의 장시간 야간 근로에 대한 지적과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여 근무 형태를 비롯한 생산 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혁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근로자 안전이 최우선시되는 일터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개선하고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 25일 이재명 대통령이 SPC삼립 시화공장을 직접 찾아 현장 간담회를 주재하며 야간 노동과 과도한 업무 강도를 지적한 데 따른 것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5월 SPC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여성 노동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수십 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현장에서 노동자가 죽고 있다"며 "같은 방식의 사고가 반복되는 건 심각한 문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돈과 비용 때문에 안전과 생명을 희생하는 구조라면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며 "이번을 계기로 산재 사망률을 줄이기 위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대책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김용범 정책실장, 문진영 사회수석 등 청와대 주요 인사들이 배석했으며, SPC 측에선 허영인 회장과 김범수 SPC삼립 대표, 김지형 컴플라이언스위원장, 김희성 안전보건총괄책임자, 김인혁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CJ푸드빌, 크라운제과 등 타 식품업체의 현장 책임자들도 함께 자리를 했다. wonjc6@newspim.com 2025-07-27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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