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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檢, 남욱 소환 임박…성남시청 압수물 분석 단서 나오나

기사입력 : 2021년10월16일 15:13

최종수정 : 2021년10월16일 15:39

남욱, 18일 새벽 5시 인천공항 도착 예정
檢, 입국 시 신병 확보할 듯…주말에도 보강수사
천화동인 4호 소유주로 '대장동 특혜' 의혹 핵심

[서울=뉴스핌] 장현석 기자 = 이른바 '대장동 개발 사업 특혜' 의혹의 핵심 관계자인 남욱 변호사가 오는 18일 입국 예정인 가운데 검찰이 성남시청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증거물을 분석하며 의혹을 뒷받침할 단서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남 변호사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출발해 18일 새벽 5시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하는 비행기 탑승권 예약을 마쳤다.

앞서 남 변호사는 외교부가 여권 무효화 절차에 착수하자 LA총영사관을 찾아 여권을 반납한 뒤 여권 없이도 비행기 탑승이 가능한 여행자 증명서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남 변호사는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자회사 천화동인 4호의 소유주로 대장동 의혹 '키맨'이다. 그는 지난 12일 언론 인터뷰에서 "2019년부터 김만배 씨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에게 줄 돈을 이야기했다"며 "400억원에서 700억원까지 조금씩 바뀌었다"고 전한 바 있다.

또 "천화동인 1호가 본인(김만배) 것이 아니라는 얘기를 들었다. 그런 얘기를 들은 것은 사실"이라며 "김만배 씨에게 직접 들었다"고도 언급했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사진=뉴스핌DB]

남 변호사는 현재 대형 로펌 변호사를 선임해 검찰 수사에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중앙지검 대장동 개발 의혹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차장검사)은 남 변호사가 귀국하는 즉시 신병을 확보해 조사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검찰은 최근 성남시청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증거물을 분석하며 대장동 의혹을 뒷받침할 단서를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수사팀은 주말에도 보강수사를 통해 증거 확보에 나섰다.  

수사팀은 지난 15일 성남시청 도시주택국, 교육문화체육국, 문화도시사업단, 정보통신과 등을 압수수색해 대장동 사업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다만 이번 대상에는 시장실과 비서실이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구속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의 구속 기간 만료가 오는 20일 예정된 만큼 유죄 입증에 필요한 자료를 확보하는 데도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유 전 본부장의 뇌물 혐의 관련 계좌추적 등으로 증거를 보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법원은 14일 구속 필요성에 대한 소명 부족을 이유로 화천대유 대주주 김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한 바 있다. 이에 검찰은 유 전 본부장과 김씨 사이 연결고리를 뒷받침할 증거를 보충하기 위해 보강 수사에 집중하고 있다.

[성남=뉴스핌] 정일구 기자 = 성남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 관계자들이 15일 오후 경기 성남시청에서 압수수색을 마친 뒤 압수물품을 옮기고 있다. 2021.10.15 mironj19@newspim.com

kintakunte8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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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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