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레브리뉴어블스 지분 확보에 투자..."에너지 신산업 강화"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SK E&S는 미국 에너지솔루션 기업에 최대 4억달러를 투자해 에너지솔루션 분야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고 18일 밝혔다.
SKE&S는 이날 미국 에너지솔루션 기업인 레브 리뉴어블스(Rev Renewables)에 최대 4억달러를 투자하기 위해 자회사인 SK E&S Americas Inc.에 출자한다고 공시했다.
지난 9월 미국 그리드 에너지 솔루션 기업인 KCE(Key Capture Energy)사를 인수한지 한 달 만의 투자다.
레브리뉴어블스는 미국 전역에서 ESS(에너지저장장치) 290MW, 태양광발전 365MW, 풍력발전 132MW, 양수발전 1620MW등 총 2.4GW규모의 친환경 발전 자산을 운영하는 친환경에너지 전문 기업이다.
[SK E&S 로고] |
에너지 솔루션은 재생에너지 확대 등으로 전력망의 불안정성이 높아지고 전기차 확산과 분산자원의 확대에 따라 소비자들의 에너지 사용 패턴이 다양해지면서 생기는 문제를 ESS와 IT기술을 접목시켜 효율적으로 해결하는 신산업으로 향후 폭발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분야다.
분산자원은 전력소비 주요 지역에 분산해 설치한 전원으로 수요지 인근에서 필요한 전기를 신재생에너지, 연료전지 등을 통해 직접 생산 및 공급하는 방식이다.
SK E&S는 "이번 투자를 통해 레브 리뉴어블스의 모기업인 LS 파워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확보하게 된 것도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LS 파워는 1990년에 설립된 미국의 탑 티어 종합 에너지솔루션 기업으로 30여년 간 발전사업을 개발 및 운영해 왔고 가스발전과 재생에너지발전 뿐만 아니라 전기차 충전, 마이크로그리드 서비스 분야에서도 최고 수준의 역량을 보유한 기업이다.
미국내 전기차 고속충전 스테이션 약 840개를 보유한 전기차 고속충전 시장 점유율 3위 기업인 EV고(EVgo)와 전기차 충전소 검색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분야 1위 운영사인 리카고(Recargo), 마이크로그리드 사업자인 인듀런드(Endurant), 에너지 수요 관리 솔루션 기업 C파워(C Power) 등을 자회사로 보유하고 있다.
SK E&S는 "향후 LS 파워와 함께 ESS·분산전원 기반의 마이크로그리드 사업, 전기차 배터리 기반의 부가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빌리티 솔루션 사업 등 다양한 에너지솔루션 분야에서 전략적 파트너로서 협력을 도모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yuny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