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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난 국가경제 민생 위협, 중국 모든 수단 동원 원흉 석탄가 잡기 총력

기사입력 : 2021년10월20일 15:45

최종수정 : 2021년10월21일 07:22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중국 당국이 석탄가격 폭등을 전력난의 원흉으로 지목하고 전력난 해결을 위해 일체의 수단을 동원해 석탄 가격을 합리적인 선에서 억제하기로 했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는 19일 석탄 전문 좌담회를 열어 '가격법'에 따라 동원 가능한 일체의 수단을 통해 석탄 가격을 안정시키겠다고 밝혔다.

발개위는 또한 동력 석탄 선물 가격의 상승 움직임에 대해 법에 따른 감독 관리를 강화하고 기업자본이 악의적으로 투기를 일삼고 가격 질서를 어지럽히는 사례가 적발될 경우 강력히 처벌하기로 했다.

발개위는 또한 이날 오후에 재차 에너지 관련 기업 좌담회를 열어 석탄생산 확대, 가격 안정, 에너지 운송 보장, 현물 시장 감독 관리 강화 등 석탄 전기 에너지 공급 보장과 가격 안정을 위한 8항 조치를 발표했다.

발개위의 이 조치에 이어 허난성 정저우 상품거래소는 10월 20일 당일 저녁 거래 부터 동력용 석탄 선물 계약거래시 상하한가 폭을 10%로 조정, 석탄 선물 거래에 대한 투기 심리를 약화시켰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중국 칭하이성 차카염호 인근에 건설된 풍력발전소. 2021년 8월 뉴스핌 촬영. 2021.10.20 chk@newspim.com

발개위는 또한 석탄 기업과 발전 및 열 공급기업, 전력기업, 석유 석화 기업, 전력망 관리 기업 등에 대해 전력의 증산과 안정 공급을 위해 역량을 총력 집중하도록 독려했다.

동력 석탄 가격은 10월들어 15일까지 가파르게 치솟으면서 친황다오 동력 석탄(신시성 생산)의 10월 평균 시장가격이 톤당 2242.5위안으로 전월 평균가보다 52.3% 급등했다.

석탄가격 상승은 당장 국내 생산자 물가에 엄청난 부담을 주고 있다. 화촹증권 보고서는 2021년 9월 PPI 상승폭이 동기대비 10.7%를 기록, 1996년 이래 계속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며 석탄 물가상승이 PPI를 끌어올리는 주범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발개위는 19일 석탄가격 급등으로 다운스트림 산업의 생산코스트가 급상승하고 있다며 국가 경제와 민생 안정을 위해 법이 허용하는 범위에서 이성적인 시장 질서회복을 위해 강력한 가격 개입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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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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