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2021 국감] 정은보 "은행 내부통제 검사·제재 TF 가동"(종합)

기사입력 : 2021년10월21일 18:54

최종수정 : 2021년10월21일 18:54

내부통제 문제 개선위해 직접 TF 꾸려
금융감독체계 개편보단 금융위와 협력 강조

[서울=뉴스핌] 홍보영 기자=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이 최근 불거진 우리은행과 하나은행 등의 내부통제 미비 문제와 관련해 직접 태스크포스(TF)를 꾸려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금융감독 체계 개편에 대해선 현 체제 하에서 금융위와의 유기적 협력을 강조했다. 대장동 의혹 조사 필요성에 대해서는 수사당국이 결정할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이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등에 대한 2021년도 종합국정감사에서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1.10.21 kilroy023@newspim.com

◆ 금감원, 은행 검사·제재 TF 가동

이용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1일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금융당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우리은행·하나은행에서 여러 내부통제 문제가 비슷한 시기에 발생했지만, 금융당국이 병합하지 않고 한 건만 제재가 이뤄졌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우리은행에서 주가연계증권(ELS) 불완전 판매, 고객 개인정보 유출, 개인 비밀번호 임의저장 등의 여러 내부통제 문제가 있었지만, 임원제재는 없었다"라며 "하나은행 또한 DLF 불완전판매로 제재할 당시 과거 양매도 상장지수증권(ETN) 불완전 판매에서 지적된 문제가 재발했지만 징계가 가중되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이에 정 원장은 "현재 임직원 모두 3건 이상에 대해 가중하는 것으로 운영하고 있는데,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과 관련해 3건의 주요 검사 과정에서 지적된 것이 2건이라 가중되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검사·제재와 관련해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 직접 TF를 꾸려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정 원장은 "머지플러스는 전금업(전자금융거래업)자와 유사한데 법망 규제를 피하려 정교하게 사각지대에 설계했다"라는 송재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적에 "머지포인트 사태 재발을 막기 위해 행정부에 의한 관리·감독 범위를 재조정할 필요가 있다"는 견해도 밝혔다.

◆ "감독체계 개편보단 금융위와 협력"

감독체계 개편과 관련해서는 당장의 개편보다는 금융위원회와의 유기적인 협력을 강조했다.

송재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정책을 수행하는 두 기관이 문제해결보다는 미래관리를 해야 한다고 본다"라며 "감독정책과 감독집행 기능은 금감원에 두고, 금감원은 감독 기능 외에 소비자보호 기능도 넣고, 금융위는 온라인 상황 등 변화된 미래상황을 반영해서 정책 수행을 확대하는 게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두 금융당국 수장에게 "이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하고 국회에 협조도 얻고 법안 만들 의사 없느냐"고 물었다.

이에 대해 정 원장은 "금융감독체계 관련해선 다양한 형태 존재하므로, 어떤 것이 정답이냐에 대해선 자신 있게 말하기 어렵고, 기능상의 중복이나 상충은 미세 조정 해나가면서 대응하는 것이 우선적으로 필요하다고 본다"라며 "다만 국회에 법안이 발의돼 있으니 가장 합리적 방안 마련될 것"이라고 대답했다.

byh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