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 공동 개발의 코로나19(COVID-19) 백신 부스터샷(추가접종)이 대규모 임상시험에서 95.6%의 높은 예방효능을 나타냈다.
미국 미시간주 사우스필드시의 보건소에서 한 남성이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을 접종하고 있다. 2021.09.29 [사진=로이터 뉴스핌] |
2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화이자는 배포자료에서 자사 백신 부스터샷 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했다.
이전 임상시험에서 2차까지 백신 접종을 완료한 16세 이상 연령의 참가자 1만명을 대상으로 부스터샷을 접종한 결과 이같은 효능이 나타났으며,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서도 예방효능이 뛰어나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이들 시험 참가자의 2차 접종 후 경과 시간은 평균 11개월이었다. 중간 연령은 53세로 시험 참가자의 55.5%가 16~55세 연령대였다. 65세 이상 고령자 비중은 23.3%다.
화이자 백신은 2차 접종 후 4개월이 지나면 항체 수준이 기존 96% 정점에서 84%로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져 부스터샷 필요성이 대두됐었다.
화이자 부스터샷 임상 결과는 미 식품의약국(FDA)이 모더나와 존슨앤존슨(J&J) 자회사 얀센의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 긴급사용을 승인한 다음날에 발표됐다.
모더나와 얀센 백신은 이제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자문위의 권고와 승인 절차만 남았다.
화이자 3차 접종은 지난달에 승인이 났다. 백신 접종을 완료한지 6개월이 지난 △65세 이상 고령자와 장기 요양시설 거주자 △중증·사망 위험이 큰 50~64세 기저질환자로 제한해 부스터샷이 접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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