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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훈, 데뷔 첫승한 곳서 KPGA 통산3승... "해외 무대 도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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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캐나다 교포 이태훈이 홀수 해 우승 전통을 이었다.

이태훈(31·DB손해보험)은 24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골프클럽(파71, 7208야드)에서 열린 KPGA 코리안투어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0억원, 우승상금 2억원) 최종합계 17언더파 267타로 우승상금 2억원을 품에 안았다.

우승 직후 환호하는 이태훈. [사진= KPGA]

2019년 시즌 개막전 이후 2년 6개월 여 만에 우승을 따낸 이태훈은 "코리안투어에서 제네시스 포인트와 상금 1위를 한 뒤 해외 무대에 도전하고 싶다. 이번 우승을 발판 삼아 퍼팅 훈련을 더 해서, 내년에 코리안투어 1위를 노려보겠다"고 강조했다.

2타 차 단독 선두로 최종라운드를 시작한 이태훈은 1번홀(파5) 버디로 출발했지만 5번홀부터 8번홀까지 버디와 보기를 반복해 타수를 더 줄이지 못했다. 단독 2위였던 문도엽(29, DB손해보험)이 8번홀까지 3타를 줄여 우승 향방이 안개속으로 빠져 들었다.

그러나 전반 마지막인 9번홀(파5)에서 첫 번째 운명이 갈렸다. 이태훈은 "기회가 오면 적극적으로 공략하겠지만, 파를 지키는 전략으로 최종라운드에 임할 것"이라는 약속대로 방어적인 플레이로 전반 마지막홀을 파로 지켜냈다. 반면 문도엽은 순간적으로 샷이 흔들려 세 번째 샷이 페널티 구역에 떨어진데 이어 다섯 번째 샷마저 그린에 올리지 못해 3퍼트까지 했다. 9번홀에서 파와 트리플 보기로 운명이 갈려 사실상 이태훈에게 흐름이 넘어 갔다.

문도엽이 12번홀(파4)에서 버디를 낚아 2타 차로 좁혀진 상태로 맞이한 '운명의 15번홀'. 먼저 티샷한 문도엽의 드라이버 샷이 우측 페널티 구역에 떨어졌다. 이태훈의 티샷도 왼쪽으로 살짝 감겼지만, 카트 도로 위에 멈춰 희비가 엇갈렸다. 문도엽의 세 번째 샷이 워터 해저드에 빠지면서 승부의 추가 완전히 기울었다. 이태훈은 "16번홀에서 버디를 잡은 뒤 남은 홀에서 파 세이브만 하면 우승하겠다는 생각을 했다. 침착하게 파로 막아내자는 생각만 했다"고 설명했다.

우승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한 이태훈. [사진= KPGA]

2014년 아시안투어 솔레이어 오픈에서 생애 첫 승을 따낸 이태훈은 2017년 KPGA와 아시안투어 공동 주관으로 열린 제33회 신한동해오픈에서 깜짝 우승을 차지했다. 코리안투어 첫 승을 따낸 곳이 베어즈베스트 청라GC라, 이날 우승이 더 큰 의미를 갖는다. 그는 "아직 믿어지지 않는다. 올시즌 다섯 차례 우승 기회가 있었는데 3, 4라운드에 못쳐서 실패했다. 시즌 종료까지 두 개 대회만 남겨둔 시점에 우승해 너무 영광"이라며 웃었다.

2019년 시즌 개막전인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에서 코리안투어 통산 2승째를 거머쥔 이태훈은 자신에게 첫 승을 안긴 베어즈베스트 청라GC에서 다시 한 번 우승컵을 들어올려 코스와 찰떡 궁합이라는 것을 증명했다. 이태훈은 "이 코스에 오면 마음이 편하다. 바람이 많이 부는 곳에서 성적이 좋은 편인 것도 대회와 잘맞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개인적으로 의미 있는 곳에서 코리안투어 통산 3승째를 거둔 이태훈은 우승 감격의 순간을 담은 NFT 소유권을 부상으로 받았다. 우승 소감 인터뷰와 이날 사용한 골프볼, 1번홀 깃발뿐만 아니라 우승 트로피와 0914 보스턴백이 모두 NFT로 발행돼 그 소유권을 갖게 된다.

이날 우승으로 제네시스 포인트 1000점을 얻어 3478점으로 톱10에 입성했다. 우승상금 2억원을 보태 상금순위도 톱10에 진입(7위, 3억 9792만 5637원)했다.

첫 두 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를 고수했던 김민규(20·CJ대한통운)는 이날 이븐파로 최종합계 13언더파 271타 단독 2위를 차지했다. 자신의 코리안투어 최고 성적 타이 기록이다.

캐디와 작별 선물로 우승을 전하려던 문도엽은 트리플 보기(9번홀)와 더블보기(15번홀)에 발목을 잡혀 3위(12언더파 272타)에 머물렀다.

finevie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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