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尹 캠프' 김태호 "여론조사 문항, 선관위서 결정해야...김종인 합류 환영"

기사입력 : 2021년10월25일 09:50

최종수정 : 2021년10월25일 09:50

洪 문제제기에 "후보자 간 논의할 문제 아냐"
"인간적으로 통해 합류키로...발전할 것"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윤석열 캠프 공동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은 김태호 국민의힘 의원은 25일 홍준표 예비후보가 제기하고 나선 본경선 여론조사 문항 문제에 대해 "당 선거관리위원회에서 판단할 문제"라며 밝혔다.

김 의원은 또한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대선 총괄 선대위원장 영입에 대해 "모셔와야 한다"며 환영의 뜻을 표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경선후보(가운데)가 지난 24일 국회 소통관에서 공동선대위원장 및 공존과혁신위원장 영입 기자회견을 가진 가운데 김태호 공동선대위원장(오른쪽)과 포옹을 하고 있다. 2021.10.24 leehs@newspim.com

김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관련 질문에 "예민한 부분이고 구체적으로 살펴보지 않았지만 샅바 싸움 아니겠나"라며 "이재명, 이낙연도 무효표 계산 방식을 두고 첨예한 대립이 있지 않았나. 그런 과정에서 보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결국 후보자 간에 서로 논의할 문제는 아닌 것 같고 결국 선관위가 공정한 경선을 위해서 서로 인정한 신뢰의 집단인데 거기에 의존하는 게 맞지 않느냐"며 "국민들이 보고 있고 당심이 또 반영돼 있기 때문에 아마 (선관위서 적절하게)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본경선에서 당원투표 50%와 여론조사 50%를 반영해 최종 후보를 선출한다. 여론조사 문항을 두고 '4명의 후보 중 누가 후보로 적합한지'를 묻는 조사와 '이재명 민주당 후보와의 가상대결에서 누가 더 경쟁력이 있느냐'를 묻는 조사 문항을 두고 갈등의 조짐이 보이고 있다.

김 의원은 또한 '김종인 총괄 선대위원장' 관련 질의에 대해 "그분이 가지고 있는 지혜와 식견은 상당히 높다"며 "그분이 했던 정치적 여정들을 보면 시대정신을 제대로 국민의 마음을 제대로 뽑아내는 지혜가 있는 어른 아니겠느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환영의 뜻을 표했다.

그는 이어 "모셔서 그 어른의 지혜를 잘 받들면 국가의 가야 될 길을 고민하는데 큰 바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윤 후보 지지를 결정하게 된 이유에 대해 "인간적으로 통했다. 따뜻한 가슴도 있고 캔버스에 여백이란 게 있듯이 그 여백을 우리 미래와 변화를 위해서 같이 공유하면서 뭔가 의미 있는 그림을 그려갈 수도 있다 하는 믿음이 생겼다"고 답했다.

김 의원은 홍 후보 측의 거듭된 구설수에 대해 "(윤 후보의 사고가) 여의도식 사고는 아닌 것 같다"며 "가슴에 있는 이야기를 하다 보니 실언이 될 수 있는데 아마 앞으로 또 (실언이) 나올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한걸음 한걸음 의미 있게 진전하고 발전하고 있다는 인상을 많이 받는다"며 신뢰를 보였다.

kim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집사' 김남준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김남준 대통령 제1부속실장은 '진심으로 이재명을 위하는 사람'으로 꼽힌다. 지난해 총선 이후 이재명 대통령이 당대표로서 확고한 리더십을 확립하면서 '이제는 민주당 의원 170여명 모두가 친명(친이재명)'이라는 말이 나올 때도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안위와 향후 행보를 진심으로 걱정하는 '진짜 이재명의 사람'으로 평가받았다. 그렇기에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선택에 매번 신중하고 우려스러운 시각을 나타냈었다. 일례로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당대표 연임을 반대했다. 지난해 6월쯤 당내 기류는 '리더십이 공고한 이 대통령이 한번 더 당대표를 해야 한다'는 입장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참모인 김 실장은 "당을 위해선 연임을 하는 게 맞겠으나 본인(이재명)의 대권을 위해선 안하는 게 맞다"는 입장이었다. 조기대선을 예상할 수 없던 그 시점에는 연임하는 당대표가 2026년 지방선거 공천까지 책임질 각오를 해야 했다. 이미 총선을 압승으로 이끈 '성공한 당대표'였던 이 대통령이 굳이 연임해서 지방선거라는 변수를 책임질 필요가 없다는 게 김 실장의 시각이었다. 김남준 제1부속실장. [사진=김남준 SNS] 2022년 대선에서 패배한 이 대통령이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에 참전하는 것도 반대했다. 대신 원외에서 당대표에 도전하라고 조언했다. 이 대통령이 너무 일찍 국회에 입성하면 이미지나 에너지 소모가 너무 클 수 있다는 우려 탓이다. 오로지 '대통령 이재명'이 되는 데 유리한 선택이 무엇인지 고민한 것이다. 이번 대선을 앞두고는 이 대통령의 'PI'(President Identity)를 고민하면서 온화하고 무게감 있는 이미지를 부각하려고 애썼다. 성남시장이나 경기도지사 때 이 대통령의 강한 이미지가 두드러진 만큼 대통령으로서는 신중함을 강조하려고 뒷받침했다. 그러한 노력 중 하나가 이 대통령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못남기도록 비밀번호를 바꾼 일이다.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소통에 능한 이 대통령이 밤 늦은 시각에 '날 것 그대로'의 발언을 올릴까 우려해서다. 현안에 대해 깊이 있는 토론이 가능한 이 대통령의 장점을 살리기 위해 짧은 공중파 방송 인터뷰보다 1시간 이상 길게 이야기할 수 있는 유튜브 방송에 이 대통령이 출연하도록 조언하기도 했다. 김 실장은 성남 지역 케이블방송 기자 출신으로 이 대통령과 함께 일한 지는 10여년 정도 됐다. 2014년 재선 성남시장이던 이 대통령은 김 실장에게 성남시 대변인 자리를 제안했다. 이 대통령이 경기도지사에 당선됐을 때는 경기도청 언론비서관으로 일했다. 이후 국회에 입성해서도 김 실장은 의원실 보좌관, 정무조정부실장 등을 역임하며 이 대통령의 최측근에서 보좌했다. 이번 대선 선거대책위원회에선 후보 일정팀 선임팀장을 맡았다. 언론인 출신인 만큼 언론 소통을 총괄해왔다. 국회 기자들뿐만 아니라 이 대통령의 수사와 재판을 취재하는 법조 기자들도 김 실장이 직접 소통한 것으로 알려졌다. '체력 좋은' 이 대통령의 일정을 보좌하느라 계엄 직후인 올해 초에는 한동안 벌겋게 충혈된 눈으로 업무를 보기도 했다. 김 실장이 담당할 제1부속실은 대통령의 일정, 수행, 현안보고 등 대통령을 최지근거리에서 보좌하는 곳이다. 매 정권마다 대통령의 복심이 제1부속실장 자리를 맡아왔다. '문고리' 혹은 '문지기' 권력으로도 불린다. heyjin@newspim.com 2025-06-13 14:08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