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뉴스핌] 홍재희 기자 = 전북 군산해양경찰서는 갑작스런 추위로 어선의 전열기 사용 증가에 따른 동절기 화재예방 점검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군산해경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전국의 어선 화재사고는 총 361건이 발생했으며 이 중 32%(117건)가 동절기에 발생 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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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해양경찰서 전경[사진=뉴스핌DB] 2021.10.25 obliviate12@newspim.com |
사고 원인의 대부분은 화기 취급 부주의와 정비 불량이 전체사고의 67%(244건)를 차지했다.
이에 해경은 어선 관계자 등에게 선박화재 발생 예방을 위해 규격에 맞는 전열기 사용, 선내 소화 장비 비치 등을 홍보하고 전기계통 세척 서비스 이용방법 등 투척용 소화기도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
또 △LPG가스용기, 축전지 통풍・보호덮개, 배전반 상태 △구명조끼, 소화기 비치여부·상태 △안전모 사용, 손상로프 교체, 고박상태 등을 군산시와 어선안전조업국 등과 합동으로 점검할 방침이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동절기 선박화재는 위험성이 더욱 높고 화마를 피하기 위해 바다로 뛰어들었다가 저체온증으로 사망할 우려가 크다"면서 "어선의 경우 FRP재질로 화재발생 시 대형 인명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obliviat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