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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홍준표 저격수' 하태경 공동선대위장으로 영입..."2030 경청해 온 소장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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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尹, 정권교체·정치혁신 모두 잘해낼 후보"
"청년 목소리 전달하는 역할 하겠다"

[서울=뉴스핌] 이지율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가 27일 1·2차 예비경선 경쟁자였던 하태경 의원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영입했다.

지난 1·2차 예비경선에서 홍준표 '저격수'로 주목받았던 하 의원은 유승민 후보와 바른정당 시절부터 정치 행보를 같이 해왔기 때문에 '유승민계'로 분류돼 오기도 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지난 26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고(故) 김영삼 대통령 묘역 참배를 마친 뒤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1.10.26 photo@newspim.com

윤 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오늘 존경하는 하태경 의원님을 저의 공동선대위원장으로 모시게 됨을 국민 여러분께 말씀드린다"며 "하태경 의원님은 부산 해운대에서 3선을 하신, 대한민국의 개혁보수와 정치혁신을 상징하는 대표적 정치인"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정치를 하면서 단 번도 쉬운 길을 간 적이 없다. 권력자의 눈치를 보지 않고 떳떳하게 할 말을 하는 소장파로서, 우리 보수 정당이 살아있음을 국민 앞에 증명해 온 분"이라며 "그 누구보다 과거 주사파 운동권들의 잘못된 행태를 몸소 체험하고 싸우는데 앞장섰다. 북한 주민의 인권향상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무엇보다 정치적으로 소외된 2030의 목소리를 300명 국회의원 중 가장 먼저, 그리고 가장 오랫동안 진정성 있게 듣고 대변해 온 정치인"이라며 "우리 미래세대가 원하는 것을 정확하게 알고, 말뿐이 아니라 행동으로 보여준 정치인"이라고 하 의원을 치켜세웠다.

그러면서 "저 윤석열은 하태경 의원님과 함께 앞으로 신선한 정치, 공감하는 정치, 미래세대를 위한 정치를 펼쳐 나가겠다"며 "오늘 이 만남이 시작이다. 끊임없이  배우고 토론하며 손 잡고 나아가겠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국민의힘 대선 예비 후보인 하태경 의원이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무임승차' 관련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2021.09.27 leehs@newspim.com

하 의원은 "정권 교체와 정치 혁신 이 두 과제를 모두 다 잘해낼 후보는 윤석열 뿐"이라며 "저 하태경은 우리 당의 대통령 후보로 윤 후보를 공식 지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하 의원은 '유승민 캠프가 아닌 윤석열 캠프로 합류하게 된 이유'를 묻는 질문에 "솔직히 쉽지 않은 시간 고민을 아주 많이 했다"며 "그 기준을 무엇으로 할 것인가 깊이 생각했고 오늘 발표한 대로 우리 앞에는 정권교체와 정치혁신이라는 두 가지 과제를 성공적으로 이뤄낼 사람이 필요하다고 판단했고 윤 후보가 적임자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2030 남성들에 대한 지지와 관련해선 "그동안 지켜본 윤 후보 캠프 내부에서는 청년들의 목소리가 충분히 반영되지 않고 있다고 생각했다"며 "청년들의 목소리를 가감 없이 생생하게 전달하는 역할을 제가 좀 해야겠다 생각하고 있고 그런 면에서 좀 더 후보와 캠프 내부에서도 소통하겠다"고 덧붙였다.

윤 후보는 본경선 승리를 확신하냐는 질문엔 "확신하고 있다"며 "지지율 문제는 여론조사가 다양하게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잘 나오는 것도 있고 그렇지 않은 것도 있다고 생각한다. 선거라는 건 저는 정치를 처음으로 하는 거지만 제 원칙은 어쨌든 국민에게 솔직하고 진정성 있게 제 모습을 보여드려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답했다.

윤 후보는 홍 후보 측에서 현역 의원들의 대거 영입을 줄 세우기라고 비판하는 데 대해선 "글쎄 다른 진영을 지지하든 다 동료 정치인들인데 그런 정치인에 대해 그런 말씀을 하시는 게 과연 적절한 건지"라며 "제가 만약에 다른 진영으로 가시는 분들에 대해서 저는 그렇게 발언한다는 거는 제 상식으론 이해가 안 간다"고 말했다.

하 의원도 "줄세우기 이야기는 같은 정치 동지들을 폄하하는 행위"람며 "제가 누구 옆에 줄 설 사람인가. 뜻이 같고 목표가 같기 때문"이라고 거들었다.

윤 후보는 '최근 캠프에 합류한 현역 의원들이 원희룡 캠프에 있던 인사들'이라는 지적엔 "저와 개인적 인연이 있던 분들도 꽤 있다'며 "아마 본격적으로 정치를 하기 전에 우리 원 후보님을 지지하고 그 캠프에서 같이 일을 했던 것 같다. 상당 부분은 원 후보님을 계속 도와드리고 일부만 중심으로 (우리 캠프를 돕는다)"고 설명했다.

이에 기자들이 '원 후보와 후보 간 연대의 초석이라는 해석이 나온다'고 묻자, 윤 후보는 "우리가 정권 교체를 위해서는 다함께 연대해야 하지 않겠나"라고 답했다.··

jool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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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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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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