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전자와 이통3사 등 연계
사물인터넷 통해 주거공간 제어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대우건설의 스마트홈 플랫폼 '푸르지오 스마트홈'이 지속적인 투자와 다양한 업체와의 연계로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대우건설은 향후 푸르지오 스마트홈을 빅데이터를 활용해 사물인터넷으로 연결된 각종 가전기기를 자동으로 제어하고 연동할 수 있는 지능형 주거 공간을 구성하는 플랫폼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대우건설 '푸르지오 스마트홈' 설명도<자료=대우건설> |
대기업과의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 지난 2020년 삼성전자, 올해는 LG전자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국내 양대 가전사의 주요 스마트가전을 직접 제어할 수 있게 됐다. 기존의 홈네트워크 기기인 조명과 난방, 엘리베이터 호출뿐 아니라 삼성전자와 LG전자에서 생산한 스마트기능을 갖춘 에어컨, 공기청정기, 로봇청소기 등 실생활과 밀접한 가전을 연동해 고객 편의성을 대폭 확대했다.
푸르지오 스마트홈에서는 이동통신 3사의 음성인식 스피커를 활용해 집안 기기를 제어할 수 있다. 대우건설은 구글 어시스턴트와도 연계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만으로도 푸르지오 세대내 각종 기기들을 제어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할 예정이다.
단지 내 입주민들은 푸르지오 스마트홈을 통해 편리하게 단지 내 커뮤니티시설 예약·조회가 가능하다. 대우건설은 최근 푸르지오 입주민들이 가정방역과 카쉐어링 등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주거 서비스 6개사와 업무협약도 맺었다.
대우건설은 최근 주목받고 있는 카카오톡 ′챗봇′을 푸르지오 스마트홈 애플리케이션과 연결해 A/S 등 각종 주거서비스 신청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푸르지오 단지 인근에 입점한 상가와 푸르지오 스마트홈 앱을 연동해 상가 기본정보뿐 아니라 음식점 메뉴 안내나 배달 등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기능을 준비 중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스마트홈 및 주거서비스 연관 업체들의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며 "내년에는 스마트 헬스케어 서비스 도입을 비롯해 빅데이터기반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고객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leed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