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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분기 대형건설사 사망사고 한양 가장 많아...발주청은 LH

기사입력 : 2021년10월29일 06:00

최종수정 : 2021년10월29일 10:26

사망사고 발생 100대 건설사·하도급사·발주청·지자체 명단 공개
2분기 사망사고 발생 현장 불시점검...178건 부적정 사례 적발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올해 7~9월 건설현장에서 가장 많은 사고사망자가 발생한 대형건설사는 한양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3분기 건설사고 사망자가 발생한 시공능력평가 상위 100대 건설사·하도급사·발주청·지방자치단체 명단을 29일 공개했다.

명단 공개는 주요 건설 주체들의 안전에 대한 책임있고 적극적인 역할을 유도하기 위한 조치로 2019년 5월부터 실시하고 있다. 지난 2분기부터는 대형 건설사뿐 아니라 사망사고가 발생한 공종의 하도급사도 함께 공개하고 있다.

3분기 중 사망사고가 발생한 100대 건설사는 8개사며 총 12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3분기 사고사망자가 많은 건설사는 한양으로 해당기간에 3개 공사현장에서 3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이어 현대건설과 계룡건설산업에서 2명의 사망자가 나왔고 ▲포스코건설 ▲현대엔지니어링 ▲금강주택 ▲서한 ▲대보건설 등 5개 건설사에서 각 1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사망사고가 발생한 공종의 하도급사는 ▲성원엔지니어링 ▲덕준건설 ▲부강티엔씨 ▲서원토건 ▲우령건설 ▲규람타워렌탈 ▲삼표이앤씨 ▲신건설 ▲중원전력 등 9개사다.

사망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발주청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 4명이 사망했다. 이어 ▲한국농어촌공사 경주지사 ▲한국수력원자력 한강수력본부 ▲경기북부시설단 ▲서울교통공사 ▲한국전력공사 ▲천안시청 ▲경북도청 ▲국립공원공단 내장산국립공원사무소 ▲상주시청 ▲의정부시청 ▲장수군청 ▲육군제2967부대 등 12곳에서 각 1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사망자가 많이 발생한 인·허가 기관은 경기도로 양주시·고양시·안성시·포천시·양평군·오산시·화성시·군포시·이천시·시흥시·하남시에서 각 1명씩 총 11명이 사망했다. 다음으로 ▲서울특별시 5명 ▲부산광역시 3명 ▲인천광역시 3명 순이었다.

국토부는 사망사고가 발생한 8개 대형건설사와 관련 하도급사에 대해 12월까지 특별점검을 실시해 안전수칙 준수여부와 품질관리 적정 여부 등을 확인·지도할 계획이다.

한편 올해 2분기 사망사고 발생 대형건설사의 127개 건설현장과 관련 하도급사가 참여 중인 건설현장 16곳에 대해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특별·불시점검을 실시했다. 점검 결과 총 178건의 부적정 사례가 적발됐다. 콘크리트 시험을 규정대로 실시하지 않는 등 품질관리를 부적합하게 수행한 현장에 대해서는 지방국토관리청에서 이의신청 등 행정절차를 거쳐 벌점과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다.

이상주 국토부 기술안전정책관은 "이번달부터 사망사고 발생현장에 대해 지방국토청·국토안전원·발주청 등이 합동점검을 실시하고 후속관리까지 시행해 사망사고 감축을 위해 적극 노력중"이라면서 "적정한 안전관리 체계 확립과 지속적인 자체 점검실시 등 안전관리 제도 이행을 위한 건설공사 참여자들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krawj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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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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