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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숙 여사, 이탈리아서 '한지' 알리기..."천년 후에도 전해지길"

기사입력 : 2021년10월31일 11:57

최종수정 : 2021년10월31일 11:57

국립로마미술대 한지 전문가 간담회 참석
직접 한지에 인사말...현지 전문가에 감사인사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 차 문재인 대통령과 이탈리아 로마를 방문 중인 김정숙 여사가 "천년 전부터 한국에서 만들어 온 한지가 천년 후에도 인류의 귀중한 자산으로 전해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 여사는 30일(현지시간) 국립로마미술대에서 열린 한지 전문가 간담회에 참석해 한지의 우수성을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30일 오전(현지시간) G20 정상 배우자들과의 친교를 위해 방문한 로마 콜로세움에서 아멜리 데르보드랑기앵 EU 상임의장 부인과 대화하고 있다.[사진=청와대SNS] 2021.10.31 photo@newspim.com

김 여사는 이날 한지에 직접 적어온 인사말을 통해 "한지에 담은 글들은 천년의 세월을 건너 오늘에 전해진다"면서 1300년 전 인쇄된 유산 '무구정광대다라니경'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한국인들은 오랜 세월 동안 일상에서 한지를 사용해 왔다"며 "유연하면서도 강한 한지의 특성은 한국인의 특성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또 이탈리아에서 교황 요한 23세의 지구본,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작품 등 인류 유산들을 한지를 이용해 복원했다는 사실을 언급하며 이탈리아의 한지 전문가들에게 감사를 표하기도 했다.

이 외에도 성 프란체스코의 친필 기도문이 적힌 종이(카르툴라), 6세기 비잔틴 시대 로사노 복음서, 16-17세기 문화재인 사르데냐 섬 가문들의 문장 모음집 등 많은 문화재가 전통한지를 통해 복원됐다.

키아라 포르나챠리 바티칸 박물관 종이복원실장은 이날 "1600년대의 지구본과 천구본, 대형 종이작품, 건축도면, 복원이 까다로운 서적 등에 한지는 대체 불가능한 복원 도구"라면서 "한지를 2015년부터 사용해 왔으며 앞으로도 계속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 함께 참석한 대한민국 국가무형문화재 한지장 보유자 안치용 장인은 "지혜로운 한지 제작 방법을 지키고 세계에 전할 수 있게 되어 보람이 크다"면서 "한지의 매력이 전 세계로 뻗어나갈 날을 바란다"고 기대를 드러냈다.

이날 한지 제작 시연 및 실습 특강에는 김 여사와 로마미술대생이 참여, 안 장인으로부터 한지를 뜨는 물질 기법 등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onewa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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