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프로야구 KT 위즈가 창단 후 7시즌만에 정규시즌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정규리그 1위 결정전에서 결승타를 기록한 강백호와 환호하는 선수들. [사진= KT 위즈] |
KT 위즈는 3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1위 결정전에서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6회 강백호의 결승타로 1대0으로 승리, 1위를 확정했다.
올해 KT와 삼성은 정규시즌 76승 59패 9무로 승률 0.563을 기록했다. 공동1위를 기록한 KT는 이날 사상 최초의 145번째 경기에서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이날 선발투수 윌리엄 쿠에바스는 단 이틀만을 쉰 뒤 등판, 7이닝 1피안타 3볼넷 8탈삼진으로 무실점으로 승리 지킴이가 됐다.
7번째 시즌 만에 첫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한 KT 위즌느 지난해 1군 승격 8시즌 만에 정규시즌 정상에 오른 NC 다이노스보다 1년 앞서 기쁨을 만끽했다.
KT 위즈는 그동안 '꼴찌 구단'이라는 별명을 달고 살았다. 지난 2015∼2017년 리그 최하위(10위)에 머물렀고, 2018년엔 9위를 했다. 하지만 2019년 6위로 시즌을 종료한 KT는 지난해 2위에 이어 올해 정상까지 차지했다.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한국시리즈 진출을 확정한 KT는 창단 첫 통합우승(정규시즌·한국시리즈 우승)에 도전한다. 한국시리즈 1차전은 11월14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다.
KBO리그는 11월 1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시작으로 포스트시즌에 돌입한다.
[자료= KB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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