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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G20에서 BTS 언급..."지속가능발전 주인공은 미래세대"

기사입력 : 2021년11월01일 03:29

최종수정 : 2021년11월01일 03:29

G20 정상회의 마지막 세션인 지속가능 발전 세션 참석

[서울=뉴스핌] 이영섭 기자 =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이탈리아를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지속가능 발전을 주제로 열린 마지막 세션에서 방탄소년단(BTS)를 언급하며 "기성세대가 못한 일들을 청년들이 해낼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 지난 유엔총회 SDG Moment에서 지속가능발전에 대한 지구촌 청년들의 열망을 느꼈다"며 "BTS가 '미래세대와 문화를 위한 특별사절'로 참여했고, 유엔 공식계정은 4000만 뷰 넘는 관심을 받았다"고 언급했다.

이어 "지속가능발전의 주인공은 미래세대"라며 "디지털 기술에 익숙하고, 기후환경에 대한 감수성이 높다. 이미 자신들의 목소리를 내고 있으며, 참여하고 만들어 갈 준비가 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기성세대가 못한 일들을 청년들이 해낼 것이라 확신한다"며 "미래세대가 지속가능발전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G20에서 다양한 방식을 모색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섭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G20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페이스북] 2021.11.01 nevermind@newspim.com

◆ 다음은 문 대통령의 G20 정상회의 3세션(지속가능 발전) 연설 전문이다. 


의장님, 감사합니다.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는 국제사회의 약속입니다.
우리는 지금 이전과 다른 삶의 방식을 찾고,
더 나은 회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 위기가 격차를 더욱 키웠다는 사실을
뼈아프게 인식해야 합니다.

사람과 사람, 나라와 나라의 격차를 더욱 줄여나가야만
연대와 협력의 지구촌을 만들고
지속가능발전목표를 이룰 수 있을 것입니다.

세계 경제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G20 국가들의 공동 실천이 중요합니다.
G20이 보건 협력의 중심이 되어
코로나 백신의 공평한 배분에 모범을 보여야 할 것입니다.
기후위기 대응에 있어서 G20이 더 많이 헌신하고
개도국의 처지를 고려한 지원을 해야 합니다.
디지털과 그린 전환에 있어서도
사람 중심의 공정한 전환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야 할 것입니다.
한국은 ODA 규모를 지속적으로 늘리면서
ICT 기술을 접목하고, 특히 그린 ODA를 확대하겠습니다.
포용적인 디지털 전환, 녹색 전환을 위해
개도국과 협력을 강화하겠습니다.

지난 유엔총회 SDG Moment에서
지속가능발전에 대한 지구촌 청년들의 열망을 느꼈습니다.
BTS가 '미래세대와 문화를 위한 특별사절'로 참여했고,
유엔 공식계정은 4,000만 뷰 넘는 관심을 받았습니다.
지속가능발전의 주인공은 미래세대입니다.
디지털 기술에 익숙하고, 기후환경에 대한 감수성이 높습니다.
이미 자신들의 목소리를 내고 있으며,
참여하고 만들어 갈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기성세대가 못한 일들을 청년들이 해낼 것이라 확신합니다.
미래세대가 지속가능발전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G20에서 다양한 방식을 모색하길 기대합니다.

마지막으로 좋은 회의를 준비해 주신
이탈리아 정부와 드라기 총리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21년 10월 31일
대한민국 대통령 문재인

nevermin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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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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