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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라이온킹' 오리지널 내한 확정…내년 초 서울·부산 상륙

기사입력 : 2021년11월01일 10:12

최종수정 : 2021년11월01일 10:12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뮤지컬 '라이온 킹'(제작: 에스앤코) 인터내셔널 투어가 2022년 1월 서울, 4월 부산 개막을 확정했다.

에스엔코는 인터내셔널 투어를 시작으로 브로드웨이, 웨스트 엔드, 북미 투어 등 전 세계 5개 프로덕션이 재개되는 가운데 한국의 서울과 부산 2개 도시가 첫 라인업 도시로 확정됐다고 1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사진=에스엔코] 2021.11.01 jyyang@newspim.com

'라이온 킹'은 최초로 성사된 인터내셔널 투어로 지난 2018년 내한 당시 경이로운 흥행을 기록한 바 있다. 브로드웨이를여행하는 한국인들의 관람 1위 뮤지컬로 부동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라이온 킹'의 정수를 그대로 가져올 인터내셔널 투어는 한국에서 원어로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다. 

인터내셔널 투어는 도시는 달라져도 똑같은 퀄리티를 유지하기 위해서 옮겨야 할 장비, 이동하는 인력은 '마을 하나를 통째로 옮겨내는' 압도적 스케일 그대로 공연돼 세계적인 뮤지컬인지 입증해냈다. 토니상을 수상한 최초의 여성 연출가 줄리 테이머(Julie Taymor)를 비롯해 오리지널 크리에이터들이 그대로 참여한다.

줄리 테이머는 "'라이온 킹'은 아시아 문화에서 퍼펫, 안무, 연출에 영감을 받았기 때문에 인터내셔널 투어는 일종의 귀환이라고 할 수 있다"고, 디즈니 시어트리컬 프로덕션의 대표이자 제작자인 토마스 슈마허(Thomas Schumacher)는 "줄리 테이머와 뛰어난 크리에이터들이 방대한 스케일과 아름다움을 인터내셔널 투어로 실현해 냈다. 오리지널 그대로의 강렬하고, 화려하며, 잊을 수 없는 무대를 만날 수 있다" 라고 투어의 의미를 각각 밝혔다.

야생 밀림을 연상시키는 배우들의 탄력적인 몸이 혼연일체 된 동물 캐릭터의 표현은 '라이온 킹'만의 특별함이다. 거대한 규모와 지금껏 본 적 없는 무대 디자인 - 세트, 분장, 의상, 조명 등 모든 요소를 조화롭게 구현한 천재적인 연출로 어느 뮤지컬도 따라 할 수 없는, 오직 극장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공연 예술의 새로운 경지를 경험케 한다. 특히 '서클 오브 라이프(Circle of Life)'가 울려 퍼지고 수많은 동물들이 등장하는 압도적인 오프닝은 놓쳐서는 안될 장관이다.

뮤지컬 '라이온 킹'은 1997년 11월 13일 브로드웨이에서 초연한 이래 세계 25개 프로덕션에서 약 1억 1000만 명이 넘는 관객이 관람한 역대 최고 흥행작 중 하나다. 2022년 1월 9일부터 3월 18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후 4월 부산 드림씨어터에서 공연 예정이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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