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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 첫 사망에도 12~17세 백신 접종 '자율'…학생 확진자는 '최다'

기사입력 : 2021년11월01일 12:45

최종수정 : 2021년11월01일 12:45

교육부, 백신 접종 고3·미접종 고1~2 감염률 차이 커
12~15세 소아·청소년 백신 예약률 27%
10월 27일 하루 만에 학생 확진자 437명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이 75일 만에 사망한 첫 사례가 나온 가운데 교육부가 소아·청소년에 대한 백신 접종 여부를 '자율'에 맡기겠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학생 확진자 중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고3 학생과 아직 접종이 이뤄지지 않은 고1~2학생의 감염률의 차이가 크다는 것이 교육부의 판단이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12~17세 소아·청소년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지난달 18일 서울 양천구 홍익병원에서 한 학생이 코로나19 백신접종을 하고 있다. 이날부터 16∼17세 청소년(2004∼2005년생)과 임신부의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 이외에도 12∼15세(2006∼2009년) 청소년에 대한 백신 접종 사전 예약이 이날 오후 8시부터 시작된다. 예약은 내달 12일까지 계속되며 접종은 내달 1일부터 27일까지다. 2021.10.18 photo@newspim.com

교육부 관계자는 1일 온라인으로 열린 출입기자단 브리핑에서 "기본적으로 백신 접종 여부는 학생과 학부모가 자율적으로 판단하는 것"이라며 "(교육청과 학교가) 객관적 사실을 학생들에게 안내해 달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정부는 백신 접종의 이익이 크다며 접종을 권고해 왔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접종 여부를 '자율적'으로 선택하도록 했다.

하지만 10대인 고3 학생이 백신 접종 후 사망한 첫 사례가 나오면서 우려가 커지는 분위기다. 앞서 지난달 30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고3 남학생이 지난 8월 13일 화이자 백신을 접종 한후 75일 만에 사망했다고 밝혔다. 평소 앓는 기저질환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백신접종과 사망에 대한 인과관계는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는 것이 정부 입장이다.

현재 진행 중인 12~17세 유아·청소년에 대한 백신 접종에 영향을 줄지에 대해서도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다. 지난달 31일 0시 기준으로 12~15세 소아·청소년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예약율이 27%에 불과했다. 지난달 18일부터 16~17세는 전날 0시까지 38만1759명이 백신을 맞았다.

일단 교육부는 백신 접종 후 발생한 사망사건과 예약율을 연관해 판단하기에는 시기상조라는 입장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기존 예약율을 보면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올라갔는데 (앞으로) 얼마나 영향을 줄지 판단하기 이르다"고 말했다.

이어 "확진자 발생률에서 보자면 예방접종의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백신 접종을 마친) 고3과 (그렇지 못한) 고1~2를 보면 큰 차이가 있다"며 "백신 접종 후 이득이 많다는 점은 안내됐던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학생 확진자는 최근 급증 추세다. 지난 1주일(10월 25~31일 ) 학생확진자는 하루 평균 316.1명이었다. 일주일 기준으로 학생 확진자가 평균 300명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지난달 27일에는 하루 만에 437명의 학생 확진자가 발생하기도 했다.

wideope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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