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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安과 단일화, 충분히 대화 갖고 논의해야...야권 통합 이뤄질 것"

기사입력 : 2021년11월02일 15:51

최종수정 : 2021년11월02일 16:52

"야권 정치인들, 정권 교체 책임 의식 강해"
"洪캠프, 원팀 위해 네거티브 자제해야"

[청주=뉴스핌] 이지율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는 2일 대선 출마를 선언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의 단일화에 대해 "야권 통합을 이루기 위해서 충분히 대화를 갖고 논의해야 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윤 후보는 이날 오후 국민의힘 충북당사에서 캠프 선대위 임명장 수여식을 가진 뒤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 최종 대선 후보가 될 경우 안 대표와의 단일화 복안'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수원=뉴스핌] 윤창빈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지난 1일 경기 수원시 국민의힘 경기도당 강당에서 열린 '윤석열 국민캠프 경기도 당협위원장 간담회'를 마치고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1.11.01 pangbin@newspim.com

그는 그러면서 "안 대표나 저나 야권에 있는 정치인들은 정권 교체에 대한 책임 의식이 강하다"며 "그래서 야권 통합이 이뤄질 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윤 후보는 홍준표 후보 캠프에서 '윤석열 캠프가 당을 사칭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며 녹취록을 공개한 데 대해선 "논평할 게 없다"며 "워낙 우리가 해야할 말을 그쪽에서 해야하는 거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투표 마지막 단계, 경선 마지막 단계에 왔는데 그런 식의 네거티브 공격은 자제하는 게 우리 원팀을 위해서도 바람직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광주 방문 일정에 대해선 "캠프랑 광주에 계신 분들과 긴밀히 논의를 해서 그 쪽에서도 가장 적절하다고 하는 시점을 논의해 전달하기로 했다"며 "광주에 가서 지역민들과 피해자 분들을 제가 충분히 위로하고 말씀을 드릴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윤 후보는 '전두환 옹호' 발언과 '개 사과' 사진 등으로 논란이 일자 광주를 방문해 호남 시민들께 사과할 뜻을 밝힌 바 있다.

jool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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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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