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뉴스핌] 오정근 기자 =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3일 순천대학교 70주년 기념관에서 열린 '전남도지사 초청 특강'을 통해 "청년들의 미래가 있는 삶을 적극 뒷받침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강의는 '민선 7기 성과 및 청년들에 대한 제언'이라는 주제로, 순천대 학생과 교직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띤 논의가 이어졌다.
특강 후 기념촬영 [사진=전라남도] 2021.11.03 ojg2340@newspim.com |
김 지사는 유년시절과 공직생활 중 깨달았던 점과 함께 민선 7기 이후 전남의 변화상과 청년정책 등에 대해 설명하면서, 청년이 나아갈 길을 제시했다.
민선 7기 주요 성과로는 '블루이코노미‧전남형 뉴딜' 비전 선포와 예산 11조원 시대를 통한 전남의 미래 성장동력 확충, 여수‧순천 10‧19사건 특별법 제정으로 도민들의 오랜 염원 해결, 순천 NHN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유치 등을 통한 미래 신성장 산업 기반 조성 등 전남 발전과 도민 숙원을 해소한 실적을 소개했다.
김 지사는 지난 청년 시절과 27년간의 공직 생활을 비롯해 국회의원 의정활동, 농식품부장관 재임 시절에 대해 어렵고 힘든 일들을 솔직담백하게 이야기하면서 "실패와 좌절이 있어도 젊은 패기로 힘차게 도전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청년들의 무거운 짐을 덜고, 희망차고 미래가 있는 삶을 뒷받침하기 위해 장학금과 일자리, 주거, 교육, 복지 등 94개 정책으로 2916억원을 지원하고 있다"며 "청년이 꿈꾸는 전남을 만들기 위해 체감할 수 있는 청년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실행 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과거 세대와 달리 현재 세대의 일자리가 적어 마음이 아프다"며 "농업분야 등 남들이 하지 않는 분야에 도전하는 것도 의미 있는 일이 될 것이다"고 조언했다.
순천대학교는 1935년 개교한 80여년 역사를 지닌 전남을 대표하는 인재육성의 요람이다.
청년 글로벌 판매자 육성과 대학 일자리센터 지원 등 21억 규모 9개 사업을 전남도와 공동협력해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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