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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현·조우영·린유신 등 7명, AAC 첫날 공동 선두

기사입력 : 2021년11월04일 06:22

최종수정 : 2021년11월04일 06:41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한국의 최상현(21)과 조우영(21)이 올해로 12회를 맞은 아시아아마추어챔피언십(AAC) 첫째날 공동 선두에 올랐다.

세계아마추어골프랭킹(WAGR) 13위인 최상현은 3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두바이크릭골프&요트클럽(파71 7203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에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7타를 쳤다.

첫날 공동선두에 오른 최상현. [사진=AAC]

이날 최상현은 2번 홀 버디로 기분좋게 출발했으나 3번홀에선 보기를 범했다. 하지만 5,6번홀에서 2연속 버디를 솎았다. 이후 9번홀 보기와 10번홀 버디를 맞바꾼뒤 12, 14번홀에서 다시 2연속 버디를 낚아 공동선두 그룹에 합류했다.

최상현은 "고등학교 때부터 친구인 푸윗(태국)과 쳐서 편하게 칠 수 있었다. 처음엔 5위가 목표였으나 첫날 선두인만큼 대회 우승을 목표로 하겠다"고 밝혔다.

국가대표 2년차인 조우영은 2, 3, 4번홀에서 3연속 버디 행진으로 선두를 했다. 이후 6번홀 보기와 8번 버디를 맞바꾼뒤 다시 9번홀에서 보기를 했다. 후반 들자마자 10번홀에서 한 타를 줄였다. 이후 14번 버디에 이어 15번홀에서 보기를 한뒤 17번홀에서 두 번째 샷을 홀 1M 지점에 붙여 공동선두에 합류했다.

국가대표 조우영도 첫날 공동선두에 합류, 좋은 출발을 했다. [사진= AAC]

2번 홀부터 세 홀 연속 버디가 하이라이트였다. 조우영은 "파5 4번 홀에서 두 번째 샷으로 그린에 올리지 못했고 세 번째 샷도 핀에서 멀었는데 거기서 버디를 잡으면서 경기에 자신감이 붙었다"고 말했다.

조우영은 "더위는 견딜만 했는데 바람이 좀 까다롭고 버뮤다 잔디가 심어져 숏게임 적응이 쉽지 않았다"면서 "그래도 스코어를 잘 지켜서 좋다"고 말했다. 한체대 2학년으로 국가대표가 되고 국제 대회는 처음 출전한다는 조우영은 올해 송암배에서 3위, 코오롱한국오픈에서 21위를 했다.

이날 공동 선두는 7명에 달했다. 알렉산더 양(홍콩)이 이글 2개에 버디 2개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를 쳤고, 디펜딩챔피언으로 대회 3승에 도전하는 린유신(중국)이 버디 5개에 보기 1개를 묶어 역시 공동 선두다.

세계 아마추어 골프랭킹 1위인 케이타 나카지마(일본)는 버디 7개에 보기와 더블보기를 한 개씩 기록해 지미 정(뉴질랜드), 호주의 마이클 루카스와 공동 선두로 마쳤다.

김백준(21)은 버디 4개에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69타를 쳐서 공동12위로 마쳤다. 전반 2, 4, 8번 홀에서 버디를 잡고 후반 들어 11번과 13번 홀 보기 버디로 3언더를 지켰으나 마지막 홀에서 한 타를 잃었다.

국가대표 장유빈(20)은 버디 4개에 보기 3개, 더블보기 한 개를 묶어 1오버파 72타를 쳐서 이원준(25)과 함께 공동 41위, 이준민(21)은 버디 6개를 잡았으나 보기 4개에 2번 홀에서 공을 두번이나 물에 빠뜨리면서 쿼드러풀 보기를 적어내 2오버파 73타를 쳐서 공동 53위다.

이 대회에서는 우승하면 마스터스와 디오픈에 초청 출전할 수 있으며, 2위에게는 디오픈 최종 예선전에 나갈 기회가 부여된다.

 

finevie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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