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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 자영업자 1년새 2.9만명 감소…40·50대 12만명 급감

기사입력 : 2021년11월04일 15:17

최종수정 : 2021년11월04일 15:17

통계청, 8월 비임금근로 동향 발표
자영업자 비중 23.9% 사상 최저
40·50대 줄고 60세 이상은 증가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코로나19 팬데믹 장기화로 문닫는 자영업자들이 늘면서 1년새 자영업자 3만명 가량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취업자 중 비임금근로자 비중이 23.9%로 사상 최저치를 기록해 코로나19에 따른 직격탄을 맞고 있다.  

◆ 비임금근로자 661만명…평균 운영 기간 14년 10개월

통계청이 4일 발표한 '2021년 8월 경제활동인구조사 비임금근로 및 비경제활동인구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8월부터 올해 8월까지 1년간 집계된 비임금근로자는 661만명으로 전년동월대비 2만9000명 감소했다. 

비임금근로자는 자신 또는 가족의 수입을 위해 일한 사람으로,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 무급가족종사자 등을 말한다. 대부분이 자영업자에 속한다고 볼 수 있다.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는 6만1000명이 감소한 반면,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는 5만 6000명 증가했다. 연령계층별로는 50대(-7만2000명), 40대(-4만7000명) 등에서 감소했고, 60세이상은 12만명 증가했다. 산업별로는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7만8000명), 도매및소매업(-4만4000명) 등에서 감소했다. 

2021년 8월 경제활동인구조사 [자료=통계청] 2021.11.04 jsh@newspim.com

이에 따라 취업자 중 비임금근로자 비중은 23.9%로 0.6%p 하락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8월 기준으로 비임금근로자 비중이 이처럼 낮은 수준으로 떨어진건 1982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이다. 

비임금근로자의 근로여건을 전년동월과 비교해보면 평균 운영(소속)기간은 14년 10개월로 2개월 증가했다.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는 3개월 증가했고,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는 8개월 감소했다. 

운영(소속) 사업체의 사업자등록 비율은 71.2%로 0.8%p 상승했다. 현재 일을 계속 유지할 계획은 88.3%로 0.3%p 하락했다. 자영업자 국민연금 가입률(수급권자 포함)은 77.7%,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 산재보험 가입 비율은 61.9%로 각각 0.7%p, 3.4%p 상승했다.  

최근 1년 이내 사업을 시작한 자영업자 사업준비기간은 1∼3개월미만이 49.9%로 전년동월대비 2.7%p 하락했다. 

사업 시작 동기는 자신만의 사업을 직접 경영하고 싶어서(69.8%), 임금근로자로 취업이 어려워서(22.2%) 순으로 높았다. 사업자금 규모는 2000만원~5000만원 미만(22.6%), 사업자금 조달방법은 본인 또는 가족이 마련한 돈(68.0%), 사업 시작시 애로사항은 사업자금 조달(29.8%) 순으로 나타났다.  

◆ 비경제활동인구 1675만8000명…전년비 10만6000명 감소 

한편 2021년 8월 기준 비경제활동인구는 1675만8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0만6000명 감소했다. 15세이상인구 중 비경제활동인구 비중은 37.2%로 0.4%p 하락했다.

2021년 8월 경제활동인구조사 [자료=통계청] 2021.11.04 jsh@newspim.com

비경제활동인구는 만 15세가 넘은 인구 가운데 취업자도 실업자도 아닌 사람을 말한다. 곧 일할 수 있는 능력은 있으나 일할 의사가 없거나, 전혀 일할 능력이 없는 사람이 대상자다. 

성별 구성비를 보면 여자가 63.7%로 남자(36.3%)보다 두배 가량 높았다. 연령계층별 구성비를 보면 60세이상(41.3%), 20대(14.5%), 15~19세(12.6%)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15~19세는 전년동월대비 13만9000명, 20대는 7만4000명 각각 감소했고, 60세이상은 27만6000명 증가했다.

j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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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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