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유소 운영시간 주말 포함 최대 24시간 연장"
"1직영주유소·알뜰주유소에 유류세 인하분 반영"
[세종=뉴스핌] 성소의 기자 = 정부가 저유소 운영시간과 배송시간을 주말 포함 최대 24시간까지 연장한다. 유류세 인하분인 휘발유 기준 리터당 164원을 소비자가격에 신속하게 반영하기 위한 조치다.
정유사 직영 주유소와 알뜰 주유소는 오는 12일부터 유류세 인하분이 반영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정부는 자영주유소도 자발적인 가격 인하를 유도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은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32차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이 차관은 "유류세는 정유사 반출 단계에서 부과되기 때문에 인하조치 시행 이후에도 실제로 반영되기까지는 며칠씩 소요될 수 있다"며 "유류세 인하분인 휘발유 기준 리터당 164원이 소비자가격에 신속히 반영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먼저 저유소 운영시간과 배송시간을 주말 포함 최대 24시간까지 연장하고, 주유소별 배정물량을 분할 공급하겠다"며 "전국 모든 주유소에 유류세 인하분 물량이 신속히 공급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이 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32차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하며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2021.11.02 photo@newspim.com |
또 "정유사 직영 주유소와 알뜰 주유소는 유류세 인하조치 시행 당일인 12일부터 유류세 인하분이 최대한 즉시 반영되도록 할 것"이라며 "자영주유소도 주유소협회의 회원사 독려를 통해 자발적인 가격 인하를 유도하겠다"고 언급했다.
휘발유와 경유 등 가격인하 정보는 웹사이트와 스마트폰 앱을 통해 실시간 공개된다. 이 차관은 "소비자들이 알뜰주유소 등 유류세 인하반영 주유소를 편리하게 찾을 수 있도록 오피넷 웹사이트(www.opinet.co.kr)와 스마트폰 앱을 통해가격인하 정보를 실시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산업부를 중심으로 유류세 인하 민관합동 시장점검반도 구성된다. 이 차관은 "민관합동 시장점검반을 구성해 정유사 공급가격과 전국주유소 판매가격 동향을 일일점검하고 답합 등 불공정행위 발생시 공정위 조사 등을 통해 적극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LNG 관세율 0% 적용과 관련해서는 "민수용 가스요금은 연말까지 동결하고, 12월부터 상업용과 발전용 가스요금에 관세 인하분을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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