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만추(晩秋) 11월을 맞아 한강에서 다양한 상태탐방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5일 서울시에 따르면 한강사업본부는 11월 한 달간 도심 속 풍부한 자연을 느낄 수 있는 한강 생태공원에서 아름다운 가을 정취를 누리고 한강의 생태적 가치를 직접 관찰하는 '그린한강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그린한강 프로젝트'는 한강 곳곳에 자리한 숨은 보물인 생태공원 6개소에서 참여할 수 있다. 개별적으로 참여해 함께 완성하는 '생태지도 만들기'를 포함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생태지도 만들기'는 공원 방문자가 스스로 생태공원을 탐방한 후, 공원 곳곳에서 발견한 동·식물, 곤충 등 생명체를 다양한 방식으로 게시판에 표현하는 셀프 참여형 프로그램이다.
먼저 강서습지생태공원은 조류특화공원으로 철새 뿐 아니라 일 년 내내 서식하는 새들이 방문자를 맞이한다.
이어 여의샛강생태공원의 경우 지난 1997년 조성된 우리나라 최초의 생태공원으로 도심 한복판에서 원앙, 맹꽁이, 왜가리 등을 만날 수 있는 공간이다.
또 난지습지생태공원 난지수변학습센터는 이곳의 생태지도 만들기는 4가지 테마 '열매도감', '조류도감', '어류도감', '곤충도감'으로 조성됐다.
난지습지생태공원 한강야생탐사센터는 야생탐사센터 외벽에 자리한 생태지도의 이름은 '말똥게를 아시나요'다.
아울러 암사생태공원은 탐방로 표지판을 따라 진입하면 양쪽으로 조팝나무, 찔레나무, 참느릅나무가 흐드러진 숲길을 마주하게 된다.
더불어 고덕수변생태공원은 서울의 유일한 생태복원지역으로 모래톱, 버드나무숲, 두충나무숲 등 도시생태계 자연성이 잘 보존된 곳이다.
참여를 원하거나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다면 서울특별시 공공서비스예약에서 '그린한강'을 검색하면 된다.
황인식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지친 몸과 마음을 도심 속 자연명소인 한강 생태공원에서 치유하고 재충전하실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암사생태공원 [사진=서울시] 2021.11.05 donglee@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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