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북한에 대해 조정된 실용적 접근법 추구"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미국 국무부는 8일(현지시각) 대니얼 크리튼브링크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가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한국을 방문해 북한 핵과 미사일 문제 및 한미동맹 전반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크리튼브링크 차관보가 한국에서 "북한의 탄도미사일과 핵 프로그램이 제기하는 위협, 완전하고 전면적인 한반도 비핵화를 진전시키는 전략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조약동맹인 한국과의 관계는 넓고도 깊기에 여러 현안이 함께 다뤄질 것"이라고 말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전했다.
대니얼 크리튼브링크 미국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 [사진=국무부] |
프라이스 대변인은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종전선언과 관련해 한국과 이견을 나타냈는데 크리튼브링크 차관보가 이견을 줄이는 대화를 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직접적인 답변을 하지 않았다.
미국과 한국은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 정착과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최선의 방법은 북한과 대화, 외교를 펼치는 것이라는 점에 의견을 같이 한다고도 언급했다.
그는 "미국은 북한에 대해 조정된 실용적 접근법을 추구하고 있으며, 미국과 동맹, 해외 주둔 미군의 안보를 강화할 수 있는 가시적 진전을 이루기 위해 북한에 대한 관여를 계속 모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설리번 보좌관은 지난달 종전선언과 관련한 질문에 미국과 한국이 "각각의 조치를 위한 정확한 순서, 시기, 조건에 대해 다른 관점을 갖고 있을지도 모른다"고 언급해 양국 간에 이견이 존재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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