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캡정 처방 증가·한국MSD 백신 도입 따른 실적 성장
[서울=뉴스핌] 김경민 기자 = HK이노엔(HK inno.N)은 2021년 3분기 잠정 경영실적(K-IFRS 연결재무제표 기준)을 집계한 결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4.7% 증가한 1886억 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6.2% 증가한 171억 원을 기록했다고 9일 공시했다.
이번 3분기 실적 견인에는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정의 실적 증가 및 한국MSD 백신7종의 공동 영업/마케팅이 주효한 역할을 했다.
[사진=HK이노엔 제공] |
HK이노엔의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정'은 우수한 약효와 지속성 등의 장점으로 빠르게 시장에 안착하며 3분기 누적 781억 원의 원외처방실적을 기록했다.
최근 건강보험 적용범위를 미란성, 비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에 이어 위궤양까지 늘리며 시장을 확대한 케이캡정은 올해 처음으로 연간 원외처방실적 10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MSD의 백신7종도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HK이노엔은 올해 1월부터 한국MSD의 4가 HPV백신 '가다실' 등 백신 7종 유통 및 코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HK 이노엔 관계자는 "앞으로도 신약 케이캡정 및 만성질환치료제, 수액제 등으로 견고한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며 "HB&B부문은 10월 연휴기간을 시작으로 숙취해소제 컨디션의 매출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11월에 본격적으로 위드코로나 국면에 접어들면서 4분기부터 점진적으로 실적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km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