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뉴스핌] 서동림 기자 =경남 하동군은 오는 13일 박경리 선생의 문학적 업적을 기리는 제21회 토지문학제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지난해 열린 제20회 토지문학제[사진=하동군] 2021.11.11 news_ok@newspim.com |
하동군과 토지문학제운영위원회가 주최·주관하는 토지문학제는 소설 '토지'의 무대인 하동군 악양면 평사리 최참판댁 일원에서 열리며 윤상기 군수와 정호승 시인·공지영 소설가 등 문인, 독자, 지역민 등이 참석한다.
문학제는 문학상 시상, 토지백일장, 군민시낭송대회, 문고리시화전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올해 평사리문학대상, 평사리청소년문학상, 하동문학상, 하동소재 작품상 등 토지문학제 4개 분야 문학상에는 4명의 신인상을 비롯해 모두 10명의 수상자가 선정됐다.
토지문학제 평사리문학대상 소설 부문은 '아침이 있는 삶'을 출품한 이태승(세종시)씨가 수상했다.
시 부문은 '칼을 읽다'를 써낸 유정(서울시)씨, 수필 부문은 '아귀'를 출품한 윤정인(포항시)씨, 동화 부문은 '시드 볼트'의 설화랑(본명 탁경은·서울시)씨가 뽑혔다.
하동문학상은 산문집 '공지영의 지리산 행복학교'를 통해 악양과 화개동천의 절경과 아름다운 하동 사람들의 사연을 재미있게 엮어냄으로써 지역문화 발전에 기여한 소설가 공지영씨에게 돌아갔다. 공지영씨는 최근 하동 평사리로 귀촌해 집필공간을 마련했다.
토지문학제 평사리문학대상 소설 부문은 1000만원, 시·수필·동화와 하동문학상은 각각 500만원, 하동소재 작품상은 2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지고, 청소년문학상 대상은 100만원, 금상 70만원, 은상 50만원, 동상은 30만원이 수여된다.
개막식은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1차 개편안에 따라 통제선 이내 99명 이하로 입장 인원을 제한하며, 20여명의 방역관리요원을 배치해 안심콜, 체온 측정, 손 소독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news_o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