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광주시는 2022년도 예산안을 올해보다 11.6%, 7290억원 증액된 7조 121억원을 편성해 11일 시의회에 제출했다.
예산규모는 일반회계 5조 6716억원, 특별회계 1조 3405억원으로 확장적 재정운영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는데 역점을 뒀다.
내년도 지방세와 세외수입이 2967억원(13.5%) 증액된 2조 4922억원, 국고보조금과 지방교부세는 올해 대비 4049억원(12.7%) 증액된 3조 5871억원이 반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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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청사 [사진=전경훈 기자] 2021.06.20 kh10890@newspim.com |
분야별 예산현황을 살펴보면 사회복지·보건 예산(39.1%)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공공질서 및 안전분야(168.4%), 문화 및 관광분야(20.5%), 일반공공행정분야(18.4%)가 대폭 확대됐다.
세출예산의 경우 도시철도 2호선 건설, 공원일몰제(재정공원) 등 광주시가 추진할 시급한 사업 위주로 반영하고, 시정목표 5대 분야를 중심으로 좋은 일자리 및 경제활성화와 민생안전 분야에 중점 투자했다.
또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을 위로하고 단계적 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광주시민 전체를 대상으로 한 일상회복지원금을 반영, 1인당 10만원씩 지급할 예정이다.
더불어 내년에도 '아이 낳아 키우기 좋은 맘(MOM)편한 광주' 실현을 위해 첫만남이용권 133억원, 출생육아수당 483억원을 편성해 광주에서 태어난 모든 출생아에게 1인당 300만원 이상의 출생축하금 등을 확대 지원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광주형 산후관리공공서비스지원, 중증뇌병변장애인낮활동지원 등 총 2543억원을 편성했다.
그밖에 인공지능 중심도시 만들기 위한 예산, 광주의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11대 미래성장산업 육성, 광주형 3대 뉴딜 추진, 도시철도 2호선 건설, 문화관광산업 육성 등에 예산을 반영했다.
문영훈 시 기획조정실장은 "2022년도 예산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어려운 재정여건 속에서도 일자리사업 등 시민에게 필요한 예산을 집중 투자했다"며 "시의회 심의를 통해 확정된 예산은 지역경제 활성화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최대한 신속하게 집행하겠다"고 말했다.
kh1089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