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종합=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영천에서 국학학원 관련 추가 확진자가 이어지는 등 밤새 경북권에서는 코로나19 신규확진자 42명이 발생해 전날의 35명에 비해 7명이 늘어나 다시 중가세를 보였다.
14일 경북도에 따르면 전날 발생한 추가 확진자는 지역감염 41명과 해외유입 1명 등 42명으로 이날 오전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1만335명으로 늘어났다.
영천에서는 지역 소재 '국학학원' 연관 4명이 추가 발생하고 지역 소재 학교 '교사가족' 5명, 기업체 연관 1명 등 10명이 추가 감염됐다.
특히 '교사 가족' 감염사례는 자가격리 중이던 한 여고생이 지난 12일 양성판정을 받으면서 가족 등 밀접접촉자에 대한 진단검사 과정에서 여고생의 아버지인 A교사 등 5명이 추가 감염됐다.
A교사는 딸이 자가격리 중임에도 학교에서 수업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천시와 보건소는 13일 해당 학교 학생과 교직원 등 420여명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실시하는 등 대학수능시험을 앞두고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또 '국학학원' 관련 확진자가 역학조사에서 지역 소재 파크골프장을 이용한 것으로 확인되자, 보건당국은 해당 파크골프장 관련 동호인과 가족들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받을 것을 독려하고 있다.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코로나19 임시선별소 검체검사. 2021.11.14 nulcheon@newspim.com |
경주시에서는 기존 확진자의 접촉감염 7명이 추가 발생하고, 안동시에서는 기존 확진자의 접촉감염 5명과 유증상 감염사례 1명 등 6명이 추가 발생했다.
경산시에서는 대구시 동구와 남구 확진자의 접촉자 등 기존 확진자의 접촉감염 4명과 아시아지역 입국자 1명 등 5명이 추가 확진됐다.
구미시에서는 유증상 감염 사례 3명이 추가 발생하고, 고령군에서는 지역의 Y요양원 연관 접촉자 3명이 시설격리 중 추가 감염됐다.
성주군에서는 기존 확진자의 접촉감염 3명이 추가 발생하고, 포항에서는 부산과 대구 등 타지역 확진자의 접촉감염 2명이 추가 발생했다.
청도군에서 기존 확진자의 접촉감염 2명이 추가 발생하고 칠곡군에서는 유증상 감염 사례 1명이 추가 발생했다.
경북도에서는 최근 1주일간 국내감염 사례 291명(해외유입 제외)이 발생해 '주간 일일평균' 41.6명으로, 전날의 '주간 일일평균' 49.1명에 비해 7.5명이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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