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인공인간 전문기업 마인즈랩이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 결과 최종 경쟁률 89.971 대 1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마인즈랩은 오는 23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지난 11~12일 실시된 마인즈랩의 일반 투자자 공모주 청약에서 배정물량인 15만1115주에 대해 1359만6000주가 접수됐다. 마인즈랩의 공모가는 앞서 실시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공모가 상단인 3만 원으로 확정된 바 있다.
[로고=마인즈랩] |
이번 공모 결과에 대해 유태준 마인즈랩 대표이사는 "마인즈랩은 인간의 단순하고 반복적인 일을 대신할 수 있는 인공인간을 현실세계와 메타버스를 통해 전세계 가정과 개인에게까지 보급하여 인간은 보다 창의적인 일에 집중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이어 "기업공개를 통해 회사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최선을 다했고, 이를 통해 높은 관심을 보여주신 투자자분들께 감사를 드리고 상장 후에도 마인즈랩의 주주가치를 더 높이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마인즈랩은 AI 구현에 필요한 전체 서비스를 제공하는 maum.ai AI 플랫폼을 통해 자체 개발한 글로벌 최고 SotA(State of The Art) 수준의 AI 엔진 40여 개는 물론 외부 엔진을 조합하여 고객 맞춤형 AI 고객 상담원, AI 돌보미, AI 경비원, AI 속기사 등의 인공인간을 제작 및 공급하고 있다.
주요 거래처로는 삼성전자, 포스코, 신한은행, 하나은행, 현대해상 등이 있으며, 해당 기업들과는 4~5년 이상 지속적 파트너십을 공고히 유지하고 있다. 최근에는 신한은행 지점 5곳에서 고객과 소통하며 은행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인공인간 은행원이 접목된 디지털 데스크가 운영 중이며, 향후 전국 지점 확대와 타 금융기관 진출을 추진 중이다.
한편 마인즈랩은 국내 최초 사내 인공인간 강사를 개발하는 'KB 국민카드 프로젝트'의 공개 입찰 결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마인즈랩은 신한은행의 청원경찰과 점포 데스크 은행원을 인공인간과 디지털로 대체하는 '신한 디지털 점포 프로젝트'에서도 공개경쟁을 통해 최종 선정되어, 이미 업계에서는 기술의 차별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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