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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시장, 시의회 반대에도 SH 사장에 김헌동 전 경실련 본부장 임명

기사입력 : 2021년11월15일 11:17

최종수정 : 2021년11월15일 11:17

서울시 "주거 안정·주거복지 사업 이끌 적임자"

[서울=뉴스핌] 유명환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주택도시공사(SH) 신임 사장으로 김헌동 전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부동산건설개혁본부장을 내정했다.

[서울=뉴스핌] 김헌동 서울주택도시공사 신임 사장. [사진=서울시] 유명환 기자 = 2021.11.15 ymh7536@newspim.com

서울시는 SH공사 사장에 김헌동 전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부동산건설개혁본부장을 임명했다고 15일 밝혔다. 사장 임기는 임명일로부터 3년이다.

앞서 시의회는 김헌동 신임 사장에 대해 '부적격' 의견의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시의원회는 "분양원가 공개, 후분양제도, 토지임대부 주택 등 부동산 정책을 주장하면서도 이 정책이 미치는 부작용에 대한 충분한 이해가 부족하고,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제시하고 못했다"고 지적했다.

시는 김헌동 신임 사장이 오랫동안 부동산 시장 안정화에 앞장선 인물로 SH사장에 적합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시 관계자는 "김헌동 신임 사장이 20년 동안 쌓아온 전문지식과 문제해결능력을 통해 서울시민의 주거 안정과 주거복지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갈 것"이라며 "'부동산 가격 거품빼기'를 필생의 과업으로 삼아 현장에서부터 실천적 해법을 모색해 온 주택정책분야 전문가"라고 말했다.

ymh753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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