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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김종인, 대선서 역할 확신...제가 보좌할 수 있으면 좋겠다"

기사입력 : 2021년11월15일 11:26

최종수정 : 2021년11월15일 11:26

"경제민주화 가치 녹을 수 있도록 힘 보탤 것"

[서울=뉴스핌] 이지율 김태훈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15일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해 "이번 대선에서 많은 역할을 해주실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용산구 그랜드 호텔에서 열린 '만화로 읽는 오늘의 인물 이야기 - 비상대책위원장 김종인' 출판기념회에서 축사를 통해  이같이 말하며 "최선을 다해 보좌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왼쪽)과 이준석 당 대표가 15일 오전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열린 '만화로 읽는 오늘의 인물이야기, 비상대책위원장-김종인' 출판기념회에서 출판물을 보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1.11.15 kilroy023@newspim.com

그는 "정치를 훌륭한 분들께 많이 배웠다고 생각하지만 방법론이나 가야 할 방향에 가장 많은 영향을 주신 분은 김 전 위원장"이라며 "혹시라도 젊은세대가 김종인이 바라는 경제민주화가 뭐냐고 물으면 저는 항상 '경제성장 과실이 민주적 절차를 통해 모두에게 분배되는 것, 그게 제가 배운 경제민주화의 정의'라고 답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대선에도 그 가치가 녹을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며 "앞으로 스승으로서 동지로서 선임 당대표로서 어른으로서 잘 모시겠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김 전 위원장과의 인연에 대해선 "처음 본 게 2011년 12월 26일이였다"며 "당시 27살이었던 저는 72살이던 김 전 위원장과 어떤 대화를 이끌어나가야 할 지, 어떤 공동 관심사를 찾을지 걱정 많았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탐탁치 않게 생각했던 듯 하다"고 상기했다.

그는 "그런데 (김 전 위원장이) 비대위를 승리로 이끌며 총선에서 승리할 때 쯤 참 배울 게 많다는 걸 느꼈다"며 "적어도 이 분이 하신 말씀 중 도움이 안 되는 게 없었다고 판단한다"고 김 전 위원장을 치켜세웠다.

그러면서 "이 책에서 마음에 걸리고 항상 다시 읽어보고 새겨야겠다는 챕터는 18, 책 176페이지에서 185까지"라며 "그 안에 2012년 대선 승리를 위해 했던 여러 노력이 주마등처럼 지나가곤 한다. 그 안을 보면 김 전 위원장이 하고 싶었던 일과, 함께 일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무엇을 이해하고 숙지하고 새겨야할지 너무나도 이해하기 쉽도록 묘사돼 있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 전 위원장을 비롯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선 후보, 정진석 국회 부의장,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오세훈 서울시장, 원희룡 전 제주지사, 이홍구 전 국무총리, 정운찬 전 국무총리,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금태섭 전 의원 등이 참석했다.

jool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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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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