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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인텔 '반도체 부품 中공장 생산확대' 에 제동"

기사입력 : 2021년11월15일 15:36

최종수정 : 2021년11월15일 15:40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의 반도체 업체 인텔이 반도체 집적회로에 쓰이는 실리콘 웨이퍼(silicon wafer) 중국 생산을 확대하려고 했다가 조 바이든 행정부로부터 퇴짜(spurned)를 받았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지난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실리콘 웨이퍼 자료사진. [사진=블룸버그]

익명의 소식통들은 블룸버그에 인텔이 내년 말께 중국 쓰촨성 청두시에 실리콘 웨이퍼 생산을 확대하는 방안을 제시했지만 백악관은 안보 우려 등을 이유로 강력히 반대하는 분위기였다고 전했다.

인텔은 생산 확대를 위해 정부의 지원을 바라는 상황인데 이러한 반대에 부딪히자 현재로서는 중국에서 실리콘 웨이퍼 생산 증대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안다며 대안을 찾고 있다고 관계자들은 전했다.

인텔은 블룸버그에 보낸 성명에서 "인텔과 바이든 행정부는 업계 전반에 걸친 마이크로칩 부족 상황을 해결한다는 목표를 공유하고 있다"며 "우리는 미 정부와 여러 문제 접근 방식에 대해 논의해왔다"고 알렸다.

검토되고 있는 한 접근법은 미국이나 유럽의 실리콘 웨이퍼 공장들 투자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미국 내 반도체 등 필수 기술 생산을 늘리겠다는 바이든 정부의 목적과도 결을 같이 한다.

한 백악관 관계자는 행정부가 "중국이 미국의 기술과 노하우, 투자를 사용하는 것을 막는 일에 매우 전념하고 있다"며 "중국이 이를 인권유린이나 미국 국가안보를 위협할 활동에 쓰일 수 있기 때문"이라고 귀띔했다.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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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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