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지방선거 개혁 등 당무 연속성 주문"
윤석열 외가인 강릉 지역구 죽마고우
[서울=뉴스핌] 김은지 기자 = 국민의힘이 18일 오전 최고위원회를 열고 4선 권성동 의원을 당 사무총장에 임명했다. 권 사무총장은 직전까지 윤석열 대선 후보의 비서실장을 맡았지만 이번 인선에 따라 대선 기간 동안 당의 살림을 맡게 된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1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공정주택정책포럼 창립 기념 학술세미나에서 윤 후보의 축사를 전하고 있다. 2021.11.17 leehs@newspim.com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최고위 종료 후 기자들을 만나 "사무총장 임명을 처리했다"고 밝혔다.
권 사무총장은 윤 후보가 어린 시절 외가인 강릉에서 지낼 당시 어울렸던 죽마고우다. 이번 인선은 윤 후보와 원활한 소통을 염두에 두고 이뤄졌다.
이 대표는 인선 확정 전 기존 사무총장이었던 한기호 의원에게 노고와 감사도 전했다.
이 대표는 "한기호 사무총장이 공명정대하게 정당 사무를 운영해왔다"며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 후보 측과 원활한 소통을 취지로 오늘 후임으로 권성동 사무총장을 선임했다"고 말했다.
이어 "윤 후보는 (인선 과정에서) 지금까지 당에서 진행해온 지방선거 관련 개혁 등 사무의 영속성 추진을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대표는 당 선거대책위원회 인선이 늦어지는 것과 관련 "후보의 의중은 좀 완성된 안을 내자는 것이라 그래서 늦어지는 것이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이어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선대위 구성) 의견이 나오기 시작했다. 한가지 기정사실화 된 건 그분이 원톱이라는 것이 아닌가. 그런 논의가 길어진다는 것은 그분의 의중이 반영된 것이 아닌가 한다"고 말했다.
kime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