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물류

속보

더보기

화물연대 총파업 예고에 물류업계 비상…"연말 물류대란 현실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25~27일 1차 파업, 부산항·의왕 ICD 등 봉쇄 예상
노조 미가입 차량까지 마비…해운·항공운임도 영향
화물연대, 안전운임위원회 정상화·일몰제 폐지 촉구
화주·일부 포워딩 업체도 반대…국회 논의 난항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화물연대의 파업을 앞두고 물류업계가 긴장하고 있다.

육상물류가 마비되면 이미 고공행진 중인 해운, 항공운임에 영향을 미쳐 악순환으로 이어질 수 있어서다. 화물연대가 주장하는 안전운임제 일몰제 폐지 여부는 아직 논의 초기 단계어서 당분간 갈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도 의왕 내륙컨테이너기지(ICD)에 화물차들이 정차해 있다. [사진=김학선 기자]

◆ 25일부터 1차파업 후 추가투쟁 여부 결정…부산항·의왕 ICD 등 봉쇄에 마비 우려

18일 업계 등에 따르면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는 오는 25일 자정부터 27일까지 총파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16개 지역본부별로 거점을 봉쇄한다는 계획이어서 물류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오는 27일에는 정부·여당 규탄 결의대회를 연다.

항만 등 국내 화물운송 거점이 마비되면 국내 제조업 등 산업 전반에 타격이 클 수밖에 없다. 국내 컨테이너 화물 수출의 약 70%를 담당하는 부산항이나 의왕 내륙컨테이너기지(ICD) 등이 대표적이다. 화물연대 소속뿐만 아니라 전체 화물차 이동에 차질을 빚게 되는 셈이다. 다만 화물연대는 영업용 화물차 46만대 중 가입률은 공개하지 않고 있다.

물류업계 관계자는 "컨테이너차 2대로 부산항 터미널 입구를 막으면 파업에 참여하지 않는 차들도 이동이 불가능해져 사실상 항만이 마비된다"며 "단순히 운송거부 정도면 시장에 나오는 차가 줄어드는 수준인데 봉쇄가 현실화하면 피해가 막대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화물연대의 전면파업이 현실화하면 해운, 항공운임 추가 급등 요인으로도 작용할 수 있다. 미국 LA항, 롱비치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이후 화물차 운송기사 부족으로 항만이 마비된 것과 유사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어서다. 부산신항에 컨테이너가 싸여 있는 정도를 나타내는 장치율은 100%가 육박해 있다. 더 이상 컨테이너를 보관할 장소가 없어 항만 적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정기적인 일정에 맞춰 운항하는 컨테이너선은 한 곳에서 지연되면 연쇄 지연이 발생한다. 부산항의 적체가 해당 노선 전체 일정을 늦춰 글로벌 시황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항만 적체로 해운 공급이 줄어들면서 덩달아 운임이 급등한 항공운임 역시 추가 인상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글로벌 해운운임 지표인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지난 12일 기준 4554.04로 5주 만에 반등했다. 지난달부터 고공행진을 잠시 멈추고 주춤했지만 여전히 연초 대비 두 배 이상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항공화물 운임 역시 역대 최고 수준에 근접해 있다.

◆ 내륙운송 차질에 해운·항공운임도 부담…일부 포워딩업체도 안전운임제 반대, 논의 난항 예상

화물연대는 무기한 전면파업 대신 1차 파업을 진행한 뒤 정부 등의 대응을 보고 추가 투쟁에 돌입한다는 방침이다. 코로나19 상황으로 전 국민이 고통분담을 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한다는 취지다.

다만 항만 등을 봉쇄하는 투쟁방식은 유지하기로 했다. 물류업계는 최근 요소수 사태 등으로 혼란한 업계 상황 등을 고려해 화물연대의 투쟁 강도가 예전보다 낮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화물연대는 사회적 요구를 강하게 주장한다는 방침이다.

화물연대 관계자는 "화주들이 해운운임 등 상승 부담을 지고 있지만 화물노동자들 역시 요소수, 기름값 인상 부담을 떠안고 있다"며 "추가 원가 부담이 약 100만원까지 늘어나면서 기존 소득 약 30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줄어들었고, 품목에 따라 소득은 비슷한데 운행시간만 길어지는 과로도 심각하기 때문에 화물노동자의 생존권과 국민안전을 위해 투쟁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화물연대는 우선 안전운임을 정하는 안전운임위원회를 정상화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앞서 화주단체로 위원회에 참여하고 있는한국무역협회와 대한상공회의소는 위원회 구성 등이 불합리하다며 지난달부터 위원회에 불참하고 있다. 화주단체 참여 없이 회의가 진행되고는 있지만 내년 안전운임 고시는 지연되고 있다.

안전운임제 대상품목 확대 역시 철강 등 기존에 안전운송원가 제로에 대해 우선적으로 도입하자는 게 화물연대의 입장이다. 이미 원가조사를 하고 있고 위원회 심의 절차도 거치고 있는 만큼 제도 시행 조건을 갖췄다는 것이다.

반면 화주업체나 일부 포워딩(운송중개) 업체들은 안전운임제 연장을 사실상 반대하고 있어 논의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안전운임제 일몰제 폐지 법안이 국회에 발의돼 있지만 아직 논의 일정을 잡지 못하고 있다. 물류업계 관계자는 "안전운임제상 화주로 취급되는 운송사들은 사실상 단가 협상이 어려워 안전운임제를 꺼리는 반면 불필요한 출혈경쟁이 줄어 괜찮다는 쪽도 있다"며 "업계 내에서도 의견이 제각각"이라고 말했다.

unsa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공정위 "쿠팡 '총수'는 김범석" [세종=뉴스핌] 김범주 기자 = 공정거래위원회가 쿠팡의 동일인, 이른바 총수를 쿠팡 법인에서 김범석 쿠팡Inc 의장으로 변경 지정했다. 쿠팡이 대기업집단으로 지정된 이후 법인을 동일인으로 봤던 공정위 판단이 5년 만에 뒤집힌 것이다. 김 의장이 동일인으로 지정된 데에는 동생 김유석씨가 부사장으로 재직하면서 4년간 쿠팡으로부터 받은 140억원 규모의 보수와 인센티브가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김 부사장이 주요 사업에 대해 구체적인 업무집행 방향에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점도 공정위 판단의 근거가 됐다. 김범석 쿠팡 이사회 의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공정위는 29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2026년도 공시대상기업집단' 지정 결과를 공개했다. 다음 달 1일 자로 자산총액 5조원 이상인 공시대상기업집단은 102개, 소속회사는 3538개다. 전년보다 각각 10개, 237개 증가했다. 올해 가장 주목받은 기업은 쿠팡이다. 그동안 쿠팡은 공정거래법 시행령상 '법인 동일인 예외요건'을 충족한 것으로 인정돼 김 의장이 아닌 쿠팡 법인이 동일인으로 지정됐다. 사실상 기업집단을 지배하는 자연인이 있더라도 ▲자연인과 법인 중 누구를 동일인으로 지정하더라도 국내 계열회사 범위가 달라지지 않고 ▲자연인과 친족의 국내 계열회사 출자, 자금 대차, 채무보증 또는 경영 참여 등 사익편취 우려가 없는 경우 법인을 동일인으로 지정할 수 있는 제도다. 하지만 올해 지정 과정에서 이 같은 판단이 달라졌다. '기업집단을 지배하는 자연인의 친족이 국내 계열회사 경영에 참여하지 않아야 한다'는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다는 취지다. 실제 김 부사장은 지난해에만 43만달러의 보수와 7만4401주의 양도제한 조건부 주식(RSU)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2021년부터 4년간 쿠팡으로부터 받은 보수와 인센티브는 140억원 규모로 전해졌다. 공정위는 김 부사장이 주요 계열사 대표이사와 유사한 최상위 등급에 해당하고, 연간 보수와 처우도 등기임원에 준하는 수준이라고 봤다. 또 김 부사장이 물류·배송 정책 관련 정기·수시 회의를 수백 차례 주재하고, 쿠팡로지스틱스(CLS) 대표이사 등을 불러 주간 업무실적을 점검하거나 물량 확대, 배송 정책 변경 등 개선안을 논의한 사실도 확인했다. 주요 사업의 구체적 업무집행 방향에 사실상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판단이다. 이번 결정으로 쿠팡은 앞으로 김 의장을 기준으로 동일인 관련자와 특수관계인 범위가 정해진다. 공시대상기업집단 소속회사는 대규모 내부거래 의결·공시, 비상장회사 중요사항 공시, 기업집단 현황 공시 의무를 부담한다. 특수관계인에 대한 부당한 이익제공 금지 규제도 적용받는다.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에 해당하면 상호출자 금지, 순환출자 금지, 채무보증 제한, 금융·보험사 의결권 제한도 추가로 적용된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번 지정 결과를 바탕으로 지정된 집단에 대해 고도화된 분석을 통한 정보를 순차적으로 공개해 시장참여자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쿠팡 측은 공정위 판단에 대한 행정소송을 예고했다. 쿠팡 관계자는 "김 의장의 동생은 공정거래법상 임원(대표이사·이사·감사·지배인 등)이 아니며 한국 계열사에 지분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며 "행정소송을 통해 성실히 소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6-04-29 12:00
사진
4년제 대학 평균 등록금 727만원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2026년 4월 대학정보공시 분석 결과, 4년제 일반·교육대학의 연간 1인당 평균 등록금이 727만300원으로 전년보다 14만7100원 올랐다고 29일 밝혔다. 올해 대학정보공시 대상은 총 403개 대학이다. 교육부는 이 가운데 4년제 일반·교육대학 192개교와 전문대학 125개교를 대상으로 등록금 현황을 분석했다. 사이버대학, 폴리텍대학, 대학원대학 등 86개교는 분석 대상에서 제외됐다. 2026년 대학 평균 등록금 현황. (명령어: 기자가 관련 내용을 입력한 후 기사용 인포그래픽 제작을 주문했음). [일러스트=퍼플렉시티] 4년제 일반·교육대학 192개교 중 130개교가 2026학년도 등록금을 인상했다. 전체의 67.7%에 해당한다. 나머지 62개교, 32.3%는 등록금을 동결했다. 4년제 일반·교육대학의 연간 1인당 평균 등록금은 727만300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712만3100원보다 14만7100원 올라 2.1% 상승했다. 설립 유형별로는 사립대 평균 등록금이 823만1500원으로 국·공립대 425만원의 약 1.9배 수준이었다. 사립대 등록금은 전년보다 22만7500원 올라 2.8% 상승했고, 국·공립대는 1만2200원 올라 0.3% 상승하는 데 그쳤다. 소재지별 격차도 나타났다. 수도권 대학의 평균 등록금은 827만원으로, 비수도권 대학 661만9600원보다 165만400원 높았다. 전년 대비 상승률은 수도권이 2.7%, 비수도권이 1.6%였다. 계열별로는 의학계열 등록금이 가장 높았다. 4년제 일반·교육대학의 계열별 평균 등록금은 의학 1032만5900원, 예체능 833만8100원, 공학 767만7400원, 자연과학 732만3300원, 인문사회 643만3700원 순이었다. 전문대학 등록금도 올랐다. 전문대학 125개교 가운데 102개교가 2026학년도 등록금을 인상했고 23개교는 동결했다. 등록금을 올린 전문대학은 전체의 81.6%로, 4년제 일반·교육대학보다 인상 비율이 높았다. 전문대학의 연간 1인당 평균 등록금은 665만3100원으로 전년 647만8700원보다 17만4400원 올랐다. 상승률은 2.7%다. 전문대학도 사립과 공립 간 차이가 컸다. 사립 전문대 평균 등록금은 668만6600원으로 전년보다 17만5700원 올랐다. 반면 공립 전문대는 223만1200원으로 전년보다 4700원 낮아졌다. 소재지별로는 수도권 전문대학 평균 등록금이 708만1900원, 비수도권은 628만7800원으로 집계됐다. 두 권역 모두 전년보다 2.7% 상승했다. 전문대학 계열별 평균 등록금은 예체능 722만9300원, 공학 678만8600원, 자연과학 671만8700원, 인문사회 592만4200원 순이었다. 대학별 세부 공시자료는 이날 12시부터 대학알리미 누리집에 공개된다. 이번 4월 공시에는 등록금 현황, 등록금 납부제도 현황, 등록금 산정 근거, 대학의 사회봉사 역량 등 4개 세부항목이 포함됐다. jane94@newspim.com 2026-04-29 1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