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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이재명 재난지원금 철회에 "더 나은 공약·비전 환영할 일"

기사입력 : 2021년11월19일 09:39

최종수정 : 2021년11월19일 09:39

"당, 후보가 비전 제시...靑 부담가질 필요 없어"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청와대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전국민 재난지원금 지급 방침 선회와 관련해 "국민들의 의견에 많은 귀를 기울이고, 그렇게 더 나은 공약이나 비전을 제시하는 것은 굉장히 환영할 만한 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19일 오전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 인터뷰에서 '이 후보의 입장선회 이후 청와대에서는 부담을 덜게 된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사진=청와대]

박 수석은 "당과 여야 후보님께서 어떤 제안, 비전을 제시하시게 될 것"이라며 "아주 자연스러운 일이고 당연한 일이다. 그런 것에 대해서 일일이 청와대가 부담을 갖거나 그럴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국회에서 정치권에서 많은 아이디어들을 내놓고 미래 비전을 논의하는 것은 굉장히 환영할 만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치권에서 많은 의견들이 용광로처럼 모여지고 녹여져서 문재인 정부보다 더 나은 다음 정부가 탄생하길 국민들께서 바라고 계실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국민 재난지원금 예산을 둘러싸고 벌어지고 있는 당정 대립에 청와대와 대통령이 구경만 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예산안은 정부가 공식적으로 편성해서 국회로 이미 넘긴 사안"이라면서 "청와대가 이런 문제를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 지시할 단계는 아니다"고 반박했다.

오는 21일 예정된 국민과의 대화 관련, 임기 말에 대통령이 국민과 직접 소통에 나서는 것이 이례적이지 않냐는 질문에는 "국민들께서 굉장히 지금 코로나 때문에 지쳐 계신다. 국민들께서 궁금하실 것이 너무 많은 시기"라고 설명했다.

그는 "다른 시기와 이례적으로 우리가 코로나 시대를 살고 있고 특별히 국민과의 소통이 직접 필요한 시기라고 말씀드릴 수 있다"면서 "대통령께서도 직접 우리는 코로나 시기를 맞이 해서 살고 있기 때문에 우리 정부는 말년이라는 것이 없다고 여라 차례 강조하셨다"고 전했다.

onewa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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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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