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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4자 대결' 윤석열 42%·이재명 31%…尹, 지지율 급상승

기사입력 : 2021년11월19일 11:52

최종수정 : 2021년11월19일 11:52

尹, 2주 만에 지지율 20% 상승
李, 후보 선출 후 지지율 답보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차기 대선주자 4자 가상대결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5일 윤석열 후보, 이재명 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심상정 정의당 후보 중 누가 대통령으로 더 좋다고 생각하는지 조사한 결과 윤석열 후보 42%, 이재명 후보 31%, 안철수 후보 7%, 심상정 후보 5% 순으로 나타났다. 의견을 유보한 비율은 14%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지난 10일 그랜드워커힐서울에서 열린 글로벌인재포럼 2021에서 인사를 하고 있다. 2021.11.10 photo@newspim.com

윤석열 후보는 검찰총장직 사퇴 직후인 올해 3월부터 7월까지 20%대의 지지율을 유지하며 이재명 후보와 3%p 안팎의 격차를 유지했으나, 국민의힘 입당 직후인 8월 초 19%까지 하락했다. 당내 경선 막바지였던 2주 전 조사에서는 24%였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34%까지 급상승했다.

이 후보의 선호도는 지난 5월부터 10월까지 20% 중반으로 부침 없이 선두권을 유지했지만 여당 대선 후보로 확정된지 한 달이 경과했음에도 답보 상태다. 최근 23개월 조사에서 이 후보 선호도 최고치는 지난 2월과 11월의 27%다.

윤석열 후보는 서울과 인천·경기, 대전·세종·충청,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 등 광주·전라를 제외한 전 지역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연령대별로 윤 후보는 30대와 50대, 60대 이상에서 높았으며, 이재명 후보는 40대에서 윤 후보를 앞섰다. 20대 지지율은 두 후보 모두 22%로 동률이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6~18일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집전화 RDD 15% 포함)에서 무작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로 조사를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15%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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