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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싱하이밍 中대사 만나 "요소수 해결, 한중 협력하기로"

기사입력 : 2021년11월19일 16:36

최종수정 : 2021년11월19일 16:36

"집권하면 한중관계 업그레이드"
3불정책 논의 여부 "확인 어렵다"

[서울=뉴스핌] 김은지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9일 싱하이밍 중국 대사를 접견하고 "내년 수교 30년을 맞는 만큼 잘 이해하고 가까운 관계로 발전하자"고 말했다. 최근 요소수 부족 사태에 대해서도 문제 해결에 양국이 협력을 하기로 했다.

이날 오후 2시 두 사람은 국민의힘 중앙당사 후보실에서 만남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윤 후보는 "내가 집권하면 한중 관계가 더 업그레이드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를 접견하고 있다. 2021.11.19 kilroy023@newspim.com

이에 싱 대사는 "중국 사람들은 한국에 우호적인 감정을 가지고 있다. 한국이 대선 정국에 들어왔고 많이 지켜보고 있다. 우리 후보님은 중국에서도 유명한 분"이라면서 "후보가 말한 것과 같이 수천년 역사 속에서 좋은 관계로 발전해왔다. 가까운 이웃이며 유교 사상을 계속 공유해왔고 문화적으로 서로 융합됐다"고 화답했다.

최근 중국의 요소 수출 통제로 품귀 현상을 빚는 요소수 사태도 거론됐다.

싱 대사는 "사실 우리는 사전에 전혀 몰랐다"며 "대화와 소통을 통해서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고 그런 좋은 관계를 유지해서 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양수 국민의힘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접견 종료 후 기자들과 만나 "요소수와 관련 구체적인 것은 나오지 않았다. 중국도 요소수로 어려움을 겪고 있고 한국도 어려움을 겪고 있으니 한중간 어려움을 나눌 문제를 해결하는 모습을 노력하자는 그 정도 이야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3불(사드 추가배치 불가, 미국 MD체계 가입 불참, 한미일 군사동맹 불가) 정책'에 대해 어떤 이야기가 오갔는지에 대해서는 "내용에 대해서는 말씀 안 하기로 서로 양해를 했고 그 이야기가 거론됐는지 안 됐는지도 확인이 어렵다"고 말했다.

"쿼드(미국·인도·일본·호주가 참여하는 안보회의체)와 '파이브 아이즈'(미국·호주·캐나다·뉴질랜드·영국의 정보 공동체) 관련 대화가 있었는가"라는 질문에도 "그런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 양해해달라"고 답했다.

kime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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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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